김용수 SK지오 경영기획실장 "2027년 생산 플라스틱 100%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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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SK지오센트릭 경영기획실장은 25일 오는 2027년 자사가 생산하는 플라스틱 규모 만큼의 폐플라스틱을 100% 재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실장은 "폐섬유나 오염·유색 플라스틱 등은 재활용하기 위해 각기 다른 기술이 요구돼 재활용이 어렵다"면서도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그래서 기업들이 나서 (재활용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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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김용수 SK지오센트릭 경영기획실장은 25일 오는 2027년 자사가 생산하는 플라스틱 규모 만큼의 폐플라스틱을 100% 재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뉴스1 미래에너지포럼(NFEF) 2023'에서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플라스틱 재활용률이 12%에 불과하고, 나머지 약 90%의 플라스틱은 소각 처리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SK지오센트릭은 버려지는 90%의 플라스틱을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열분해 △해중합 등 3가지 기술을 적용해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 실장은 "폐섬유나 오염·유색 플라스틱 등은 재활용하기 위해 각기 다른 기술이 요구돼 재활용이 어렵다"면서도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그래서 기업들이 나서 (재활용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재활용이 어려운 비닐 등 복합재질의 플라스틱을 고열·고압처리해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열분해유는 부산물이 포함돼 있어 품질이 낮은 경유나 보일러 연료로만 사용할 수 있지만 후처리 기술을 적용해 순도를 높이면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항공유나 나프타를 생산할 수 있다.
김 실장은 "열분해유 생산 기술은 난도가 높다"면서도 "기계적 재활용으로는 처음 생산되는 플라스틱 이상의 물질을 확보하기 어렵지만 열분해유는 동일한 품질의 물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지오센트릭은 울산콤플렉스(CLX) 내에 열분해유 생산 및 고순도 PP 추출, 해중합 설비를 갖춘 폐프라스틱 재활용 복합 단지를 건설 중이다. 2026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연간 폐플라스틱 약 32만톤을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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