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과 2시즌 함께 한 멜빈 감독,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로 이적

오상진 2023. 10. 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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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2년간 이끌었던 밥 멜빈(62) 감독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팀을 옮긴다.

양대 리그에서 총 3번 올해의 감독상(2007년, 2012년, 2018년)을 수상한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명장인 멜빈 감독은 시애틀(2003~2004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05~200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011~2021년)를 거쳐 2022시즌부터 샌디에이고를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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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2년간 이끌었던 밥 멜빈(62) 감독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팀을 옮긴다.

미국 매체 AP 통신은 25일(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가 디비전 라이벌인 샌디에이고의 밥 멜빈 감독을 영입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이 밝혔다"고 전했다.

2021년 11월 샌디에이고와 3년 계약을 맺은 멜빈 감독은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다. 멜빈 감독은 샌디에이고 구단의 허락을 얻어 샌프란시스코 감독직 면접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멜빈 감독은 통산 1,517승 1, 425패(승률 0.516)의 성적을 기록했고 8번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경력이 있다. 양대 리그에서 총 3번 올해의 감독상(2007년, 2012년, 2018년)을 수상한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명장인 멜빈 감독은 시애틀(2003~2004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05~200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011~2021년)를 거쳐 2022시즌부터 샌디에이고를 지휘했다.

첫 시즌이었던 2022년에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아쉽게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밀려 월드시리즈까지 오르지는 못했다.

멜빈 감독은 올 시즌에는 슈퍼스타들이 대거 모인 샌디에이고 선수단을 이끌고도 82승 8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중에는 A.J. 프렐러 단장과의 마찰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결국 멜빈 감독은 샌디에이고에서 2시즌 성적은 171승 153패(승률 0.528)의 기록을 남기고 팀을 떠나게 됐다.

한편 멜빈 감독이 떠난 샌디에이고의 후임 사령탑으로는 마이크 쉴트 수석 고문이 거론되고 있다. 쉴트는 2018년 시즌 중반부터 2021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지휘했던 경험이 있다. 이외에도 라이언 플래허티 벤치 코치, AJ 엘리스 단장 특별보좌 등 내부 인사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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