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전성기' 이후 무려 22년 만에! 애리조나, 필리스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

박연준 기자 2023. 10. 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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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가 기적을 만들었다.

이로써 애리조나는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애리조나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건 지난 2001년 당시 김병현 전성기 시절 이후 무려 22년 만이다.

한편 애리조나는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월드시리즈 정상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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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리조나 구단 SNS
사진=애리조나 구단 SNS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애리조나가 기적을 만들었다.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쾌거를 일궈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필라데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마지막 7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애리조나는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애리조나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건 지난 2001년 당시 김병현 전성기 시절 이후 무려 22년 만이다.

앞서 애리조나의 가을야구는 승승장구 그 자체였다. 애리조나는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2승 무패로 잡은데 이어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서부지구 우승팀인 LA 다저스를 상대로 3승 무패를 거두었다.

선취점 역시 애리조나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코빈 캐롤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가브리엘 모레노가 우익수 앞 추가 안타를 터뜨리며, 1사 1, 3루 찬스를 맞이했다. 여기서 크리스티안 워커의 3루 땅볼이 나왔고, 1루 주자 모레노는 2루에서 포스 아웃, 그 사이 3루 주자 캐롤이 홈을 밟았다.

필라델피아도 추격에 나섰다. 2회말 선두타자 알렉 봄이 초구 몸쪽 직구를 너려 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홈런을 장식했다.

이어 필라델피아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4회말 1사 후 봄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스탓이 좌중간을 완전히 꿰뚫는 적시 2루타를 폭발했다. 이때 주자였던 봄이 홈을 밟았다.

애리조나는 경기 중반인 5회초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선두 엠마뉴엘 리베라가 중전 안타를 터뜨렸고 헤랄도 페르도모의 희생 번트 등 2사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캐롤의 동점 중전 적시타와 도루, 모레노의 우전 적시타로 3-2 앞서갔다. 

7회초, 애리조나는 추가점을 수확했다. 1사 후 페르도모의 안타와 마르테의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캐롤이 우중간 희생플라이로 페르도모를 불러들이며 4-2 앞서갔다.

필라델피아는 7회말 1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으나, 트레이 터너와 브라이스 하퍼 등 중심 타자들이 침묵했고, 이후 타선 침묵으로 결국 패배했다.

한편 애리조나는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월드시리즈 정상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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