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030년까지 글로벌 이익 비중 25%까지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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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2030년까지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시장에서의 수익 비중을 25%까지 달성하겠다"며 "동남아 3대 법인을 집중 육성하고 글로벌 기업투자금융(CIB)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그룹장은 "국내기업의 무기 수출 확대에 따른 현지 금융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폴란드사무소가 지점으로 승격되면 우리은행은 폴란드 금융당국으로부터 신용등급과 여신한도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어 한국기업에게 보다 원활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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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2030년까지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시장에서의 수익 비중을 25%까지 달성하겠다”며 “동남아 3대 법인을 집중 육성하고 글로벌 기업투자금융(CIB)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모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은 25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발표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24개국에서 466개 법인·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당기순이익 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글로벌 수익 비중은 15%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은행은 ▲소규모 법인 인수를 통한 신규시장 진출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단계별 진출 및 성장 ▲현지 리딩뱅크로 도약 등 3단계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우리은행은 빠르게 성장 중인 동남아 3대 법인(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성장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각 2억 달러, 캄보디아에서 1억 달러 등 총 5억 달러 규모 증자를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법인은 한국계 1위에서 현지 ‘톱10 은행’, 베트남 법인은 외국계 리딩뱅크, 캄보디아 법인은 현지 ‘톱5 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국외 M&A도 고려하고 있다. 우선 소규모 법인 인수로 자체 성장 전략을 추진 후 현지 금융회사를 합병하는 방식이다. 윤 그룹장은 “단계적 진출을 하는 이유는 법적 규제나 금융환경이 국내와 완전히 상이한 해외시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리스크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이런 전략으로 현지 리딩뱅크 대열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차기 해외 진출 지역으로 폴란드를 꼽았다. 폴란드의 경우 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시킬 예정이다. 윤 그룹장은 “국내기업의 무기 수출 확대에 따른 현지 금융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폴란드사무소가 지점으로 승격되면 우리은행은 폴란드 금융당국으로부터 신용등급과 여신한도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어 한국기업에게 보다 원활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지역별·고객별 맞춤 영업전략을 실행하겠다는 계획도 펼쳤다. 뉴욕, 런던, 도쿄, 홍콩 등 선진금융시장의 경우 현지 전역에 마련된 네트워크 영업망을 활용해 지상사 여신 및 우량 기업금융(IB)을 확대한다. 인도, 방글라데시 및 해외 중소기업의 경우 지상사, 현지기업, IB, 개인소액대출 중 국가별 주요 고객군에 맞는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진출과정에서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역량 강화도 강조했다. 매월 국가별 리스크요인을 모니터링하고 유관부서 공유, 선제 조치 등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또 100만 달러 이상 대출에 대해서는 부실징후 포착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본부와 영업점의 점검을 강제하고 있다. 윤 그룹장은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국외영업점 의견접수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내부통제 개선 과제 진행 상항을 체크해 개선 진행률이 부진할 경우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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