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보훈장관 "홍범도 장군 공적·위상, 의심의 여지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 장관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서 열린 홍 장군 순국 제80주기 추모식 및 청산리전투 전승 10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정부는 독립유공자 포상이 시작된 1962년 홍범도 장군님을 서훈하고 예우함에 있어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앞으로 그 예우에는 티끌만큼의 소홀함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립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님의 공적과 역사적 위상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훈부는 독립유공자 예우 책무 다할 것"
국방장관·여당 "공산당 활동 이력은 문제"
육사 내 홍범도 흉상은 외부 이전 추진중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5일 홍범도 장군 순국 제80주기 추모식에서 “홍 장군과 같은 독립유공자를 최고로 예우하는 것은
국가보훈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국민들이 확실히 믿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공산당 활동 이력 등으로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 내에 설치된 홍 장군 흉상 철거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서 열린 홍 장군 순국 제80주기 추모식 및 청산리전투 전승 10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정부는 독립유공자 포상이 시작된 1962년 홍범도 장군님을 서훈하고 예우함에 있어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앞으로 그 예우에는 티끌만큼의 소홀함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립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님의 공적과 역사적 위상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1920년 일제의 독립군 탄압 계획 등에 맞서 독립군부대를 지휘, 일본군 대부대를 무찌른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대첩을 승전으로 이끌었다. 1943년 76세의 일기로 순국하기 전까지 연해주에서 후진 양성에 주력했다.
하지만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의원들은 육사 내 홍 장군 흉상 설치는 문재인 정부 의지에 따라 ‘주먹구구’로 추진됐으며, 홍 장관의 공산주의 참여 이력을 고려할 때 육사에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고 주장한다. 6.25전쟁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공산주의 침입에 맞서 싸운 전당인 육사에 공산주의 참여 이력이 있는 홍 장군 흉상을 놓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박민식 장관은 앞서 (홍 장군 등 흉상을)육사에서 이전하는 것에 대한 입장이 어떠냐 그랬더니 육사에 설치하는 게 일본 대사관 앞에 안중근 설치하는 것하고 뭐가 다르냐고 얘기하셨다”면서 “정말 예우를 잘 갖춰서 육사에서 강제이주시키듯이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빈살만이 尹 대통령 태운 차, 가격이 ‘억억’…어떤 기능 있기에
- 대학가에 '마약 광고' 뿌린 40대 "실제 팔 의도 없어"…처벌은?[궁즉답]
- 북한 주민이 귀순인지 첩보활동인지 어떻게 파악하나요?[궁즉답]
- “너도 와서 좀 때려”…같은 반 11명이 초등생 1명 둘러싸고 ‘퍽퍽’
- “오은영에 전 국민 가스라이팅 당해” 소아과 의사 일침
- 한밤 중년남성 향한 칼부림…"왜 흉기를 들었습니까?" 묻자
- “이태원 참사 키워”…핼러윈에 ‘이 복장' 입었다간 징역형
- “술상만 1000만원대” 이선균에 번지는 ‘룸살롱 VIP’ 의혹
- “9시-5시 근무 힘들어” 펑펑 운 美틱톡커
- 고추물 먹이고 쇠파이프 구타…학대로 품은 2살 입양아[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