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준영 씨는 진짜 '용감한 시민', 100만 넘으면 한복 입고 한국무용" (라디오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신혜선, 이준영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5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신혜선, 이준영이 '전설의 고수' 코너에서 오늘 개봉하는 영화 '용감한 시민'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가 "이준영 씨, '마스크걸' 재미있게 봤다. 연기를 왜 그렇게 잘하냐? 제가 근래에 본 영화 중에 가장 재미있게 봤다. 준영 씨 연기도 되게 좋았다. 돌아다니면 몰매 안 맞으시냐?"라고 묻자 이준영이 "일단은 수군거리신다. 저를 알아보시니까 기분은 너무 좋은데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혹시나 저를 그렇게 보실까봐 약간은 좀 걱정이 되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가 "그렇게 안 볼 수가 없다. 옛날에는 돌팔매 맞았다. 돌아다니지 마시라. 이 영화 좀 잘될 때까지는 집에 계시라"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용감한 시민'에 대해 신혜선은 "기간제 교사에서 정규직이 되기 위해서 욱하는 성질을 숨기고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는 성질을 숨기고 잘 참고 살던 '소시민'이 계속 선을 넘는 악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시원하게 한 방 훈육을 해주는 내용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박명수가 "준영 씨가 촬영을 하면서 그렇게 울었다고 하더라. 왜 울었냐?"라고 묻자 이준영이 자신이 맡은 '한수강' 역을 언급하며 "완전히 잘못된 악행들을 저지르는 인물이라 인간 이준영의 감정과 부딪혔던 적이 몇 번 있어서 울었다"라고 밝혔다.

"준영 씨의 실제 성격은 어떻냐? 옆에서 보시는 혜선 씨가 잘 알 것 같다"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신혜선이 "준영 씨는 용감한 시민이다, 진짜로. 경찰을 도와 음주운전하는 분을 잡기도 했다. 정의로운 친구이고 여린 친구다. 이 '한수강'이라는 역할과는 정반대다. 그래서 준영 씨가 연기를 하면서 좀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준영 씨가 이런 말씀을 하셨냐? '이준영의 출연료는 오늘이 제일 싸다. 매일 오를 것이다' 라고. 빨리 나를 써라 그 얘기냐? 어쩌면 이렇게 나랑 똑같냐?"라고 물어 웃음이 터졌고, "저희 대표님이 저한테 해주신 말씀이다"라는 이준영의 말에 박명수가 "왜 내 말을 함부로 쓰지? 내 출연료는 오늘이 제일 싸다, 매일 오를 거니까"라고 말하자 이준영은 "아마 선배님한테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박명수가 100만 관객 공약을 언급하며 "100만이 넘어가면 혜선 씨는 한복 입고 한국무용을 하고 준영 씨는 그 옆에서 각설이 복장으로 춤추는 거 어떻냐?"라고 제안하자 신혜선과 이준영이 "좋다. 100만이 넘으면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100만은 간다. 예고편을 보면 100만은 갈 것 같다. 인정한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라는 박명수의 응원에 신혜선은 "한국무용 레슨을 알아봐야겠다"라고 응수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