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문의 검' 김옥빈 "아스달이고 뭐고 장동건과 행복하게 살면 안 되냐고"[인터뷰②]

유은비 기자 2023. 10. 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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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옥빈이 '아라문의 검'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 밝혔다.

25일 배우 김옥빈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아라문의 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아라문의 검'에서 새롭게 합류한 이준기와 신세경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만나기 전까지는 상상이 잘 안됐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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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문의 검 김옥빈. 제공| 고스트 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김옥빈이 '아라문의 검'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 밝혔다.

25일 배우 김옥빈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아라문의 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옥빈은 '아스달 연대기'에 이어 '아라문의 검'까지 함께 호흡을 맞춘 타곤 역의 장동건에 대해 "'아스달 연대기부터 관계성을 탄탄하게 쌓아와서 시즌 2에 다시 만났을 때 참 뭉클하더라. 4년이란 시간이 지나서 오랜만에 보면 존경도 느껴진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시 만나서 태알하(김옥빈)랑 타곤(장동건)을 다시 만들어가야했는데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고 나서는 얼굴만 봐도 슬프더라"라며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존재이면서도 파괴하고 싶어하는 게 슬프다. 악연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둘이 불쌍하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현장에서도 아스달이고 뭐고 잊고 둘이 행복하게 살면 안 되냐고 했는데 조연출분이 그럼 드라마를 뭐로 쓰냐고 하면서 웃고 그랬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아라문의 검'에서 새롭게 합류한 이준기와 신세경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만나기 전까지는 상상이 잘 안됐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아스달 연대기' 결말 이후로 8년이 지난 시점을 그리기 때문에 조금 더 성숙해진 은섬과 탄야가 있어야 했는데 한층 성장하고 무거워진 느낌의 두 배우가 있더라. 오랜 시간 못 봤던 걸 생각하면 성장한 은섬과 탄야가 이해가 간다. 납득이 간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호흡에 대해서는 "두 분은 워낙 베테랑이셔서 현장에서 대사 치는 것만 봐도 '아 너무 잘한다' 생각이 든다"라며 이준기 배우는 워낙 연기할 때 텐션과 장악력이 너무 좋은 배우여서 식은땀도 나고 신난다. 재밌으니까 긴장해서 땀이 나는 것처럼 난다. 그렇게 본인 신을 준비를 잘해오는 사람 앞에서는 나도 실수하면 안되니까 긴장할 수밖에 없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신세경은 너무나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어서 이것저것 너무 잘 챙긴다. 언니라는 이유로 잘챙겼는지는 모르겠는데 동선 등 챙김을 많이 받았다"라고 고마워했다.

'아라문의 검'은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지난 22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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