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인질 석방 협상 중‥돌파구는 아직"
[정오뉴스]
◀ 앵커 ▶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늦어지는 가운데, 하마스와 이스라엘 측간 대규모 인질 석방 협상이 진행 중이란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가자 지구에 억류된 인질의 대규모 석방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간 하레츠는 카타르와 이집트 그리고 다른 국가들이 하마스와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타르는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민간인을 석방하는 조건을 제시했으나 아직 협상 돌파구는 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도 인질 석방 협상으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늦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스라엘 측 고위관계자는 "이스라엘과 미국 바이든 정부 모두 인질을 빼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싶어한다"며, "만약 하마스가 큰 제안을 한다면 그 대가로 무엇인가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악시오스에 밝혔습니다.
물밑 협상 움직임과 달리 이스라엘은 여전히 공식적으론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장병들을 만나 "하마스를 완전히 짓밟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다음 단계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가오고 있어요. 여러분도 잘 알 것입니다."
이스라엘 헤르지 할레비 군 참모총장도 "지상전이 미뤄지는 건 전술적 고려 때문"이라면서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에 맞서 하마스는 텔 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아직 풀려나지 못한 인질 220명이 남은 가운데 이스라엘 군이 다시 한번 지상군 투입을 예고하면서 양측간의 갈등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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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26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36936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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