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생아 18,984명 또 최저...15년 만에 최대폭 감소

지난 8월 태어난 아기가 만 8천여 명으로 8월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1년 전에 비해 3천 명 가까이 줄어 8월 기준 15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인구동향을 보면 출생아 수는 만 8천984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천978명, 12.8% 줄었습니다.

8월 기준 11달 연속 역대 최소 기록이자 2008년 8월 14.2% 감소 이래 최대폭 감소입니다.

사망자 수는 8월 기준 역대 최대인 3만 540명으로 출생아 수를 넘어서면서, 우리나라 인구는 만 천556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3년 10개월째 자연 감소입니다.

혼인은 만 4천610건으로 1년 전보다 7% 줄었고, 이혼은 8천57건으로 2.1%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0.78명입니다.

올해는 1분기 0.81명, 2분기 0.7명에 이어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가 적어지는 경향을 고려하면 0.6명대로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연말 분기별로 보면 0.6명 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연간으로 보면 올해 1분기 출산율 덕분에 0.7명대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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