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 4번째 하원의장 후보로 마이크 존슨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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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신임 하원의장 후보로 톰 에머 원내 수석부대표가 선출됐지만 당내 강경파의 반대를 넘지 못하고 4시간 만에 사퇴했다.
에머 수석부대표까지 사퇴하자 위기감에 싸인 공화당은 이날 밤늦게까지 논의를 거듭한 끝에 존슨 의원을 네 번째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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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의장 선출 여부는 미지수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신임 하원의장 후보로 톰 에머 원내 수석부대표가 선출됐지만 당내 강경파의 반대를 넘지 못하고 4시간 만에 사퇴했다. 의장 공백에 따른 의회 마비 사태가 3주를 넘긴 가운데 공화당은 이날 밤 마이크 존슨 의원을 네 번째 의장 후보로 뽑았지만 최종적으로 의장 선출 여부는 미지수다.
공화당은 24일 오전 워싱턴DC 의사당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의장 후보에 출마한 의원 8명을 상대로 5차례 투표를 진행한 끝에 에머 수석부대표를 선출했다. 그는 5차 투표에서 공화당 하원의원(221명)의 과반인 117표를 얻어 존슨(97표) 의원을 제치고 의장 후보가 됐다.
하지만 직후 에머 수석부대표를 대상으로 벌인 찬반투표에서 강경파를 중심으로 한 26명이 반대 또는 기권표를 던졌다. 에머 수석부대표는 반대파를 상대로 벌인 설득 작업이 별 성과를 얻지 못하자 결국 의장직 도전을 포기했다.
에머 수석부대표까지 사퇴하자 위기감에 싸인 공화당은 이날 밤늦게까지 논의를 거듭한 끝에 존슨 의원을 네 번째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공화당은 25일 오전 찬반투표를 통해 존슨 의원에 대한 하원 본회의 투표 상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내 강경파와 중도온건파 간 분열 양상이 극단까지 치닫고 있어 최종 의장 선출 여부를 예상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이날 에머 수석부대표 낙마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개 비난도 한몫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에머 수석부대표가 의장 후보로 선출되자 SNS에 “톰 에머 같은 글로벌리스트 리노(RINO·무늬만 공화당원)에게 투표하는 것은 비극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에머 수석부대표는 지난 2021년 1월 6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대선 결과를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찬성표를 던진 후 트럼프 전 대통령 및 추종 세력들과 불편한 관계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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