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더 도어' 장항준 "저예산 영화, 지인들에 커피차·밥차 요구"[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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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더 도어'의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이 지인들에게 커피차와 밥차를 요구해 제작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25일 서울시 마포구 컨텐츠랩비보 사옥에서 영화 '오픈 더 도어'의 장항준 감독, 제작자 송은이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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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시 마포구 컨텐츠랩비보 사옥에서 영화 '오픈 더 도어'의 장항준 감독, 제작자 송은이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픈 더 도어'는 미국 뉴저지 한인 세탁소 살인 사건 이후 7년,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 한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기억의 밤', '리바운드' 등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스토리텔러로 자리매김한 장항준 감독의 신작으로, 송은이가 제작에 참여했다.
저예산 독립영화인 탓에 제작비에 대한 부담이 없을 수는 없었을 터. 앞서 작품의 이야기에 매료돼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힌 송은이는 "비보에 영화에 잔뼈가 굵은 PD님들이 있다. 제작의 형태가 예능에서 영화가 됐다고 해서 걱정하지는 않았지만, 제작비가 늘어나는 부분에 있어서는 콘텐츠의 본질에 집중했다. 사실 뭘 몰랐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영화가 잘 만들어지기 위해서 돈이 들어가야 한다면 그게 맞다는 생각이었다. 영화가 이렇게 하면 훨씬 더 잘 나올 것 같은데 굳이 예산을 줄이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한의 예산에서 최대의 퀄리티를 뽑아내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장항준 감독은 "다른 데서 많이 아껴야 해서 노개런티로 참여하신 PD님들도 있다. 스태프나 배우들은 표준근로계약서를 작성했고, 주변 지인들로부터 커피차, 밥차를 많이 받았다. 김성훈 감독이나 윤종신 씨, 장도연 씨,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팀도 보내줬다. 지원을 많이 받아서 식대도 절감했고, 제작비를 가치 있게 썼던 작품"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오픈 더 도어'의 러닝타임은 71분으로, 단편보다는 길고, 장편치고는 다소 짧은 상황. 장항준 감독은 "현실적인 제작비 여건상 회차가 늘어나면 제작비가 늘어난다. 그런 점은 아쉬울 수 있지만, 처음 이야기의 뼈대를 잃지 않으면서 잘 조율했다"고 밝혔다.
송은이 또한 "콘텐츠의 밀도를 살리기 위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야기가 좋은데 조금 지루하다고 느끼게 하는 영화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짧지만, 밀도 있게 영화를 봤다는 느낌을 받으면 좋은 게 아닌가 싶다. 우리 영화는 71분이 맞는 것 같다"고 동조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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