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테니스 1위 할레프 '도핑 4년 출전정지' 판결에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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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으로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여자 테니스 스타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항소했다고 영국 BBC가 25일 보도했다.
할레프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이뤄진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록사두스타트를 복용한 흔적이 발견돼 잠정적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가 구성한 독립 재판소는 지난달 할레프를 둘러싼 도핑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고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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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도핑으로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여자 테니스 스타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항소했다고 영국 BBC가 25일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스위스 로잔의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할레프가 기존 판결을 취소하고 제재를 감경할 것을 요청하는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제 할레프의 선수 생명은 CAS 중재 결과에 달려있다.
CAS 패널은 청문회를 거쳐 할레프 측의 주장을 인용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CAS는 청문회 등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할레프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이뤄진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록사두스타트를 복용한 흔적이 발견돼 잠정적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어 올해 5월에는 그의 선수생체여권(ABP)을 분석한 결과 금지 약물을 투여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가 구성한 독립 재판소는 지난달 할레프를 둘러싼 도핑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고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할레프는 "난 테니스를 지배하는 규칙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여 왔고, 고의적, 의도적으로 금지 약물을 사용한 적이 없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할레프는 2022년부터 섭취한 보충제가 록사두스타트에 오염된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며 '실수'로 금지약물 사용이 이뤄졌다는 취지로 항변했다.
할레프는 투어 대회에서 통산 24차례 우승한 스타 플레이어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8년 프랑스오픈, 2019년 윔블던에서 총 2차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부터 2년 연속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랭킹에서 연말 1위에 올랐다.
올해로 만 32세인 할레프는 CAS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지 못한다면 사실상 은퇴로 내몰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
록사두스타트는 빈혈이나 콩팥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약물로, 적혈구 생산을 늘리는 기능을 한다.
도로 사이클, 장거리 육상 등 심폐지구력이 필요한 종목 선수들이 이 약물 복용으로 적발되곤 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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