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연체율 1년새 2배↑...신용대출 8년여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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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8월 말 기준 0.43%로 잠정 집계됐다고 금융감독원이 25일 밝혔다.
전월 대비 0.04%포인트, 1년 전(0.42%)보단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신용대출이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올라 0.76%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오른 0.38%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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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신규 연체액 15.6조
작년 연간 규모보다 3조 많아
부문별로 보면 가계신용대출이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올라 0.76%를 기록했다. 2015년 5월(0.85%) 이후 8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오른 0.38%를 나타냈다.
기업대출은 연체율 상승폭이 가계대출보다 컸다. 전월보다 0.06%포인트 올라 0.47%를 기록했다. 대기업(0.13%)은 전월(0.12%)과 비슷했으나, 중소법인(0.59%)이 0.08%포인트, 개인사업자(0.50%)는 0.05%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현재까지 국내은행 연체율이 과거 장기평균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 팬데믹 전 과거 10년(2010~2019년)간 월평균 연체율은 0.78%였다.
다만 금감원은 고금리 지속,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라 연체율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권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손충당금 적립 정합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연체·부실채권 정리 등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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