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은행 연체율 3년 반 만에 최고…개인사업자대출 연체 1년새 0.3%p↑

김경렬 2023. 10. 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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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연체율이 고개 들고 있다.

지난 연체율은 일 년 새 소폭 등락하며 꾸준히 올라 코로나가 창궐한 2019년 수준까지 올랐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은 0.43%를 기록했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지난 5월 말(0.40%)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월 말(0.35%)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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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연체율 0.1%…신규연체 발생액 2조2000억원
<금융감독원 제공>

국내은행 연체율이 고개 들고 있다. 지난 연체율은 일 년 새 소폭 등락하며 꾸준히 올라 코로나가 창궐한 2019년 수준까지 올랐다. 신규연체율도 늘고 있어 은행들의 건전성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은 0.43%를 기록했다. 전월 말(0.39%) 대비 0.04%포인트(p) 상승한 수준이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지난 5월 말(0.40%)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월 말(0.35%) 소폭 하락했다. 그러다 7월 말에 다시 상승 전환했고 이달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올랐다.

8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7%로 전월 말(0.41%) 대비 0.06%p 뛰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12%) 대비 0.01%p 상승한 0.13%,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49%) 대비 0.06%p 오른 0.55%, 중소법인 연체율은 전월 말(0.51%) 대비 0.08%p 상승한 0.59%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50%로 전월 말(0.45%) 대비 0.05%p 올랐다. 특히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일 년 새 0.30%p 뛰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은 부문별 대출 중 가장 컷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38%로 전월 말(0.36%) 대비 0.02%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23%) 대비 0.01%p 상승한 0.24%, 가계대출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전월 말(0.71%) 대비 0.05%p 오른 0.76%로 집계됐다.

8월 중 신규 연체액 규모는 2조2000억원이다.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한 액수다. 신규연체율은 0.10%로 전월(0.09%) 대비 0.01%p 상승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4000억원이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과거 장기평균 등 대비 낮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고금리 상황 지속 및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라 향후 추가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어 " 거시경제 상황 및 연체율 상승 추이 등을 충분히 반영해대손충당금 적립의 정합성을 제고하는 한편, 적극적인 연체·부실채권 정리 등 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하겠다"고 전했다.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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