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금조달 변동성 커졌다…직접금융 취약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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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겪으며 기업의 자금조달시장이 큰 폭으로 올랐다가 주저앉는 등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장기국채 금리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탓으로 해석되며 기업들이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채권, 주식 등 자본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코로나를 거치며 기업의 금융기관 차입금 의존도는 더 커졌고, 주식, 채권 등 직접금융시장으로부터 자금조달은 줄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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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자금조달시장, 지난해 200조원 늘었다 1년만 제자리
"간접금융 의존도 높아..자본시장 규제완화 필요"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코로나를 겪으며 기업의 자금조달시장이 큰 폭으로 올랐다가 주저앉는 등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장기국채 금리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탓으로 해석되며 기업들이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채권, 주식 등 자본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상의는 “올 상반기 기업이 조달받은 자금은 총액으로만 따지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이지만, 서서히 내려온 것이 아니라 불과 1년 만에 경착륙하며 기업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2019년 상반기 13조9000억원에서 2022년 상반기에 27조4000억원으로 늘어났다가 1년 만에 12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회사채 발행은 12조4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 -2조원으로 연달아 줄었다. 보고서는 자금순환이 계절성을 갖기 때문에 상반기 지표 기준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기업 자금조달의 대규모 축소에 대한 원인을 우리나라 직접금융 시장의 취약성에서 찾았다. 코로나를 거치며 기업의 금융기관 차입금 의존도는 더 커졌고, 주식, 채권 등 직접금융시장으로부터 자금조달은 줄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간접금융시장이 직접금융시장에 비해 금리인상 등 외부충격으로부터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구조라고도 했다.
대한상의는 자본시장이 실물경제를 뒷받침하고 기업에 안정적인 자금을 공급처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 규제 완화 △연기금의 공공성 확대 △시장안정화기구 준칙화 등을 제안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기업이 시장을 통해 적기에 자금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자본시장의 성장 기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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