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생아 15년 만에 최대 폭 감소…46개월 연속 인구 자연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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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15년 만에 전년 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5일) 발표한 '2023년 8월 인구 동향'을 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1만 8,984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8%(2,798명)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08년 8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한 것에 이어 두 번째로 감소 폭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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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15년 만에 전년 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5일) 발표한 '2023년 8월 인구 동향'을 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1만 8,984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8%(2,798명)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월간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후 8월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적은 출생아 수입니다.
특히 2008년 8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한 것에 이어 두 번째로 감소 폭이 컸습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도 4.4명으로 1년 전보다 0.6명 감소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3만 54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은 탓에 인구는 1만 1,556명 줄어 인구 자연 감소세도 2019년 11월부터 46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시도별로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혼인 건수는 1만 4,61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혼인 건수는 4월(-8.4%)에 감소한 뒤, 5월(1.0%)과 6월(7.8%) 연이은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후 7월(-5.3%)과 8월(-7.0%)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혼 건수는 8,05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인구동향과 임영일 과장은 "코로나 이후 지연됐던 혼인이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추세를 계속 보아야 한다"며 "출생 역시 혼인이 회복돼야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 2분기 0.7명이었던 합계출산율은 3분기에 다소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며 "역시 추세를 관찰해야겠지만 올해는 0.7명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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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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