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은행 연체율 두 달 연속 올라 0.43%…중소기업 연체율 6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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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8월에도 0.04%포인트(p) 오른 0.43%를 기록했다.
은행 연체율은 지난 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전달 대비 0.04%포인트(p) 상승한 0.43%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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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신용대출도 '적신호'…1년만에 0.34%→0.76%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8월에도 0.04%포인트(p) 오른 0.43%를 기록했다. 은행 연체율은 지난 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전달 대비 0.04%포인트(p) 상승한 0.43%라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9%p 올랐다.
신규연체율(7월말 대출 잔액 대비 8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0.10%로 직전달 대비 0.01%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6%p 상승한 0.47%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1%p 오르는 정도에 그쳤으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06%p 상승했다. 특히 중소법인 연체율은 0.59%로 같은 기간 0.08%p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05%p 상승해 0.50%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직전달 대비 0.02%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1%p 상승해 0.24%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2%p 상승한 수치다.
신용대출 등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의 경우 0.76%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05%p, 전년 동월 대비 0.34%p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과거 장기평균 등 대비 낮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고금리 상황 지속 및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라 향후 추가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이 본연의 자금공급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거시경제 상황 및 연체율 상승 추이 등을 충분히 반영해 대손충당금 적립의 정합성을 제고하는 한편, 적극적인 연체・부실채권 정리 등 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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