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생아 1만명대, 또 '최저'...연간 23만명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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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생아 수가 1만8000명대를 기록하며 동월 기준 최저 수준을 보였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1만8984명으로 전년동월(2만1782명) 대비 12.8% 감소했다.
1~8월 출생아 수는 15만8429명으로 전년동월(17만745명) 대비 7.2%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8월 인구는 1만1556명 자연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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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생아 수가 1만8000명대를 기록하며 동월 기준 최저 수준을 보였다. 출생아 수는 5개월 연속 2만명 선을 밑돌고 있다. 8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4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1~8월 출생아 수는 15만명대다. 올해 남은 기간 지난해와 같은 출생아 수를 기록하더라도 연간 23만명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1만8984명으로 전년동월(2만1782명) 대비 12.8%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 월간 출생아 수는 2022년 10월(-103명)부터 11개월째 감소세다.
8월 기준 출생아 수는 1981년 월간 통계작성 동월 기준 최저다. 8월 기준으로 1만명대를 기록한 것도 처음이다. 월간 출생아 수는 지난 4월(1만8484명)부터 5개월째 2만명을 밑돌고 있다.
올해 누적 출생아 수도 저조하다. 1~8월 출생아 수는 15만8429명으로 전년동월(17만745명) 대비 7.2% 감소했다.
이대로 라면 올해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으로 23만명대로 내려간다. 올해 남은 기간(9~12월)에 지난해와 동일한 출생아 수(7만8441명)를 기록하더라도 연간 23만6870명에 그친다. 통상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 수가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줄어들 공산이 크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186명으로 2002년(49만7000명) 이후 20년 만에 반토막났다. 작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의 가임기간, 평균 출생아 수)은 0.78명이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합계출산율이 1명보다 적은 유일한 국가였다.
지난 8월 사망자 수는 3만5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40명) 대비 1.7% 증가했다. 올해 1~8월 누계 사망자 수는 23만1154명이다. 전년동월(25만357명) 대비 7.7% 감소한 수준이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8월 인구는 1만1556명 자연감소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7만2725명 줄었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46개월 연속이다. 지역별로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줄었다.
8월 기준 혼인 건수는 1만4610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1만5718건) 대비 7.0% 줄었다. 1~8월 누적으로는 13만469건으로 전년동기(12만3772건) 대비 5.4% 늘었다.
이혼 건수는 8057건으로 전년동월(8226건) 대비 2.1% 감소했다. 1~8월 기준으로는 6만1763건으로 전년동기(6만1285건) 대비 0.8% 증가했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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