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올해 첫 1만명 돌파...출생아수 여전히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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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명 밑으로 떨어진 월별 신생아 수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는 폭을 더 벌렸고 인구 증감 추이도 올해 처음으로 감소폭 1만명을 넘어섰다.
감소수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461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108건(-7.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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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1만8984명...전년동월대비 12.8% 감소
사망자 3만540명...전년동월대비 1.7% 증가
인구 자연감소 1만1556명
[파이낸셜뉴스] 2만명 밑으로 떨어진 월별 신생아 수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는 폭을 더 벌렸고 인구 증감 추이도 올해 처음으로 감소폭 1만명을 넘어섰다. 전국 17개 시도에서도 전북을 제외하면 16개 시도에서 모두 출생아 수 감소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1만8984명이다. 전년동월 대비 12.8% 감소한 숫자다. 전월 감소폭(6.7%)에 비해서도, 올해 들어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격차다.
반면 사망자수는 3만54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7% 늘어났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고령층의 영향으로, 코로나 여파가 남아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8월까지의 누적 사망자수는 7.7%를 밑도는 수치다.
엔데믹으로 추가적인 사망 요인이 줄어들었음에도 출생아 급감이 인구 감소를 여전히 이끌고 있다. 결과적으로 8월에만 1만1556명의 인구가 줄어든 셈이다. 감소수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역 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대구, 세종 등 3개 시도에서 증가를 기록했고, 나머지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이혼 숫자 역시 혼인과 동반 감소 중이다. 8월 이혼 건수는 8057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69건(-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전체 규모가 줄어들며 이혼 사례 역시 함께 규모를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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