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샤르자국제도서전 주빈국 참가…다양한 'K-북' 선봬

김일창 기자 2023. 10. 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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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출판이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학번역원,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과 함께 오는 11월1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열리는 '2023 샤르자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샤르자는 지난 6월 한국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해 중동의 다양한 출판문화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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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부터 12일까지 UAE 샤르자서 열려
유인촌 문체부장관이 24일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0.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출판이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학번역원,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과 함께 오는 11월1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열리는 '2023 샤르자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을 계기로 체결한 '한-아랍에미리트 문화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양국은 상호 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하고 있다.

샤르자는 지난 6월 한국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해 중동의 다양한 출판문화를 선보였다.

아랍에미리트는 다양한 문화권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중동지역 내 대표적인 문화산업 강국으로 중동지역권에서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전진기지로 가장 적합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아랍에미리트의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는 아랍에미리트의 문화 중심지로 최근 출판을 국가산업으로 육성해 출판 국제교류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1982년 샤르자의 통치자인 셰이크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에 의해 시작된 '샤르자국제도서전'은 아랍권 최대 도서전으로 81개국, 2000여개사가 참여해 1900여 회에 달하는 문학, 문화, 예술 행사를 개최한다.

관람객은 250만명으로 최근에는 젊은 세대들에게 독서 습관을 장려하고 문학에 대한 열정을 심어주는 도서전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주빈국 주제는 '무한한 상상력'(Unlimited Imagination)이다. 기발하고 무한한 예술적, 과학적 상상력으로 문학을 비롯해 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간다.

이를 위해 약 50평 규모의 주빈국관에서 다양한 '케이(K)-북' 전시와 '작가 북토크', 출판인 학술대회, 공연, 요리 시연, 전통문화 체험 등을 진행한다.

전병극 문체부 1차관은 "중동지역에서 K-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중동의 풍부한 문화자산을 보유한 샤르자에서 올해 주빈국 행사를 통해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와 작품들을 소개해 현지 독자층의 저변을 넓히고 출판 교류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길 바란다"라며 "양국이 이번 출판 교류를 시작으로 문화와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다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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