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확산 조짐..."백신 접종 전국으로 확대"
28일까지 127만 마리 분 도입, 나머진 31일까지
국내 도입 즉시 배분…11월 초순까지 접종 완료
[앵커]
럼피스킨병이 그동안 발생하지 않았던 충북에 이어 강원도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오자 방역 당국이 백신 접종 대상을 전국 소 농가로 확대했습니다.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해 하루빨리 안정화를 이루다는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방역 당국이 확보하기로 한 백신 물량이 얼마나 됩니까?
[기자]
모두 400만 마리 분입니다.
방역 당국이 전국에 소 농장으로 백신 접종 대상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럼피스킨병이 충남과 경기도에 이어 충북과 강원도에도 추가로 발생하면서 확산 조짐을 보이자 내린 결정입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이번 달 31일까지 400만 마리 분 백신을 국내에 긴급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127만 마리 분을 28일까지 도입하고, 나머지 273만 마리 분은 31일까지 들여올 예정입니다.
현재 국내 백신 공급업체, 해외 백신 제조업체 등과 최종 조율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신은 들여오는 즉시 발생 시·군과 인접 시·군 등 순서로 배분할 예정입니다.
이후 다음 달 초순까지 전국 소 농장에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수본은 "전국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완료될 경우 3주 정도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할 때 11월 중에는 발생 추세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밤사이에도 추가로 확진 사례가 나왔죠?
[기자]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국내에 처음 나온 지 엿새째입니다.
어제 하루 10건이 발생한 데 이어, 밤사이 2건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오전 8시 기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은 충남 서산과 홍성에 있는 한우 농장입니다.
이로써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는 현재까지 모두 29곳으로 늘었습니다.
의심 신고가 접수된 7건도 현재 검사 중이어서 확진 사례는 추가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전북 부안에 있는 한우 농장에서도 럼피스킨병 양성 반응이 나와 최종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약 최종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전라북도 지역도 럼피스킨병에 뚫리는 셈입니다.
중수본은 전국에 백신 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발생 시·군이나 인접 시·군 농장에 소 이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가축 분뇨의 경우에도 정밀검사를 진행한 뒤 음성인 경우에만 이동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또, 럼피스킨병의 주요 매개체인 모기와 파리 등 흡혈 곤충을 집중 방제하기 위해 농장 주변에 소독과 서식지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수본은 "모든 소 사육 농가들은 흡혈 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 달라"며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농식품부에서 YTN 양일혁 입니다.
가축방역기관 신고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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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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