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배우는 미국 음·미대생… AI, 창작 도구가 되다[AI 스탠더드, 한국이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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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음대생이 코딩을 배우고 있다.
인공지능(AI)으로 표현하고 싶은 그림과 음악의 형태, 색채, 소리를 조합·재창조하는 일이 흔해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미대와 음대 역시 코딩 수업이 이미 필수 과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카이스트는 지난 19일 'AI와 예술'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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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 등 ‘과학과 예술 통합’
상상을 넘어서는 뉴아트 구현
뉴욕 =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
미대, 음대생이 코딩을 배우고 있다. 인공지능(AI)으로 표현하고 싶은 그림과 음악의 형태, 색채, 소리를 조합·재창조하는 일이 흔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AI도 붓과 오선지처럼 창작 도구 중 하나일 뿐, 예술의 오리지널리티는 인간이 만든다는 점에선 변함이 없다. 미술과 음악을 인간의 오감(五感)에 호소하는 매개체로 여기는 미디어 아트, 감상자를 창작 과정에 동참시켜 상호 반응토록 만든 인터랙티브 아트는 21세기의 ‘뉴 아트’로 떠올랐다. 예술과 과학이 하나로 통합되고 있다.
지난 9월 중순 미국 뉴욕대(NYU) 티시 예술대학에서는 8명의 학생이 결성한 ‘날씨 밴드’가 신종 악기와 가상 악기를 섞어 묘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지구 온난화 위기에 착안해 디지털 기상 데이터를 악기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송예슬 교수와 함께 진행해왔다. 송 교수는 “50여 년 전 이런 시도는 NYU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정도만 했는데, 한 5년 전부터 대부분 예술대로 확산됐다”고 말했다.
25일 국내외 예술·이공계 대학에 따르면 미 뉴욕의 명문 미술대인 프랫(Pratt)은 지난해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핵물리학자를 인문과학 학과장으로 초빙했다. 스위스의 강입자충돌기연구소(CERN) 출신의 헬리오 타카이 학장이 주인공으로, 타카이 학장은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교사와 학생이 미래 교육의 도구로 AI에 적응하도록 처음부터 돕는다”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도 ‘아트 앤드 미디어’ 학과에서 비주얼·사운드·음악을 통합한 ‘생성(컴퓨터) 아트’, 뉴 미디어와 기술 및 문화를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뉴 미디어’ 수업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미대와 음대 역시 코딩 수업이 이미 필수 과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카이스트는 지난 19일 ‘AI와 예술’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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