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춘천 중도에서 선사유적 무더기...조선문학유산 복원사업 변경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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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조선문학유산 복원사업부지 내에서 선사유적이 쏟아져나와 사업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25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 상중도 고산에 위치한 조선문학유산 복원사업부지 8055㎡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92동과 통일신라시대 수혈유구 7기, 고려시대 계단지 1기 등 총 229기의 유구가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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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조선문학유산 복원사업부지 내에서 선사유적이 쏟아져나와 사업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25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 상중도 고산에 위치한 조선문학유산 복원사업부지 8055㎡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92동과 통일신라시대 수혈유구 7기, 고려시대 계단지 1기 등 총 229기의 유구가 발굴됐다. 120개 상자를 채울 만큼의 규모다.
무문토기, 방추차, 어망추 등의 토기류를 비롯해 검파두식·석창·석촉 등 석기류, 청동기류 등 청동기 시대 유물이 주로 출토됐고, 통일신라~고려시대 타날문토기, 단경호, 기화류 등도 발굴됐다.
현장에서 발굴작업을 진행했던 강원고고문화연구원 김주홍 조사연구 팀장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발굴 현장에서 수많은 선사유적과 유물이 발견됐다”며 “여러 시대에 걸친 유적이 겹쳐진 상태였고 신석기 유적으로 추정되는 유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선사유적 출토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 춘천시에서 추진중이던 조선문학유산 복원사업 역시 영향을 받게 됐다. 춘천시는 조선시대 대표 학자들의 역사, 문화적 배경이 된 고산 주변 일대를 도시계획사업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올해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었다.
춘천시 관계자는 “수많은 유적과 유물이 발굴된 상황이라 원래 진행 중이던 조선문학유산 복원사업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올해 말까지 문화재청 절차에 따라 전문가 검토를 거쳐 사업진행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춘천시는 문화재청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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