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게르 루네, 베커 영입 후 바젤오픈에서 첫 승

박상욱 2023. 10. 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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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위 홀게르 루네(덴마크)가 보리스 베커(독일)를 코치로 영입한 이후 출전한 첫 대회에서 승리를 거뒀다.

루네는 24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ATP 500 바젤오픈에서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세계 55위, 세르비아)에게 1-6 7-5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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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오픈에서 5번째 대회 만에 1회전 승리를 거뒀던 루네

세계 6위 홀게르 루네(덴마크)가 보리스 베커(독일)를 코치로 영입한 이후 출전한 첫 대회에서 승리를 거뒀다.

루네는 24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ATP 500 바젤오픈에서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세계 55위, 세르비아)에게 1-6 7-5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루네는 시즌 초반 뮌헨오픈 우승, 마스터스 2회 준우승을 기록하며 세계 4위까지 올랐지만 윔블던 8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로스(스페인, 세계 2위)에게 패한 뒤 등 부상 등의 여파로 1승 7패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지난 19일 루네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노박 조코비치(세계 1위, 세르비아)를 지도했던 베커를 영입했다.

루네는 베이징오픈을 제외하고 1회전 탈락을 모면하지 못했는 데 베커 영입 이후 1회전을 통과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루네는 이번 승리로 시즌랭킹 8위에 오르며 한 해 가장 성적이 좋았던 선수 1위부터 8위까지 출전하는 ATP 왕중왕전 파이널스 본선 무대 티켓을 얻기 위한 경쟁을 이어갔다.

같은 날 올해 상하이 마스터스 우승자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 세계 11위)와 5번 시드 알렉스 드 미노(호주, 세계 13위)는 각각 두산 라요비치(세르비아, 세계 53위)와 디에고 슈와르츠만(아르헨티나, 세계 104위)를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한편, 오스트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ATP 500 비엔나오픈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세계 7위)가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개최국 선수 도미니크 팀(세계 99위)에게 7-6(5) 6-4로 승리하며 상대전적 동률(5대5)을 깨고 앞서나갔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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