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인생 67년만에 상다운 상 타게 됐다”

이정우 기자 2023. 10. 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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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인생 67년 만에 상다운 상을 타게 됐다."

배우 이순재는 24일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연극예술인상을 수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7년째 연기를 하고 있지만, 상다운 상을 제대로 못 탔다"라면서 "언젠간 상을 탈 수 있겠지 하며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로 이 자리에 있게 된 것"이라고 감격했다.

임권택 감독이 공로예술인상을 받았고, 배우 김서형은 독립영화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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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예술인상’이순재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물”
유인촌(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이순재(오른쪽) 배우에게‘아름다운 예술인상’ 연극예술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연기 인생 67년 만에 상다운 상을 타게 됐다.”

배우 이순재는 24일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연극예술인상을 수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7년째 연기를 하고 있지만, 상다운 상을 제대로 못 탔다”라면서 “언젠간 상을 탈 수 있겠지 하며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로 이 자리에 있게 된 것”이라고 감격했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 늘 어려움과 힘든 상황에서 오늘 이 순간까지도 연기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상금(2000만 원)은 아내에게 주겠다”고 밝혔다.

영화 부문 수상자인 배우 이정재는 “올해는 다소 아쉬웠는데, 내년에는 한국영화계가 부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행이 돋보인 예술인에게 주는 굿피플 부문을 수상한 배우 조인성은 “돈의 독을 빼기 위해 기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권택 감독이 공로예술인상을 받았고, 배우 김서형은 독립영화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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