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취임 한달… ‘고강도 혁신’ 현장경영 강화

박수진 기자 2023. 10. 25. 1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철(사진)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지난 9월 20일 취임한 지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추가 자구책 및 4분기 전기요금 발표를 앞두고 현장경영 강화에 나서 주목된다.

김 사장은 취임 후부터 한 달 이상 퇴근 없이 회사에서 지내며 △한전의 기능과 역할 재정립 △전기요금 정상화 △특단의 추가 자구대책 마련 등에 대해 실무진과 집중적으로 토론해 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가 자구책 등 발표 앞두고
주요사업소 간담회 현안 설명

김동철(사진)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지난 9월 20일 취임한 지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추가 자구책 및 4분기 전기요금 발표를 앞두고 현장경영 강화에 나서 주목된다. 김 사장은 전국 주요 사업소에서 CEO 간담회를 개최해 인력 효율화와 본사 슬림화 등의 현안을 설명하고 직원들에게 고강도 혁신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또 초고압직류송전선로(HVDC) 건설 현장과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현장을 방문하며 미래 전력망 구축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25일 한전에 따르면, 취임 직후부터 사장실에 ‘워룸(War Room·비상경영상황실)’을 조성해 24시간 본사 근무를 하며 비상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김 사장이 이번에는 미래전력망, 에너지신산업 중심의 현장경영을 예고하고 나섰다. 김 사장은 국정감사가 종료된 직후부터 동해안과 신가평을 잇는 500kV급 HVDC 건설 현장과 수도권에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현장을 살필 계획이다. 또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2040년 정보기술(IT)의 2배 수준인 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한전 전력연구원과 에너지신기술을 갖춘 혁신 스타트업도 방문한다.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이에 앞서 고강도 자구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과의 대화에도 집중한다. 경영진과 주요 사업소를 돌며 인력 효율화와 본사 슬림화 등 현안 소통을 위한 CEO 간담회를 연다.

김 사장이 비상경영과 대내외 소통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감에 따라 한전 내 경각심과 업무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사장은 취임 후부터 한 달 이상 퇴근 없이 회사에서 지내며 △한전의 기능과 역할 재정립 △전기요금 정상화 △특단의 추가 자구대책 마련 등에 대해 실무진과 집중적으로 토론해 왔다.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인상의 시급성을 강조한 김 사장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및 국회의원들을 연이어 만나 △특단의 자구노력 △에너지신산업 △미래형 전력망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국감에서는 “고강도 내부 개혁과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본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