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내 특수차량 내구연한 없이 운영…"매연 배출에 노동자 안전 위협"

홍찬선 기자 2023. 10. 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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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내 30년 이상 노후화된 특수차량이 운행되면서 해당차량의 매연 배출도 높아 노동자들의 안전에 위협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국립항공박물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항 내 오래된 특수차량은 내구연한이 정해지지 않아 공항 내에서는 30년이 넘은 노후 차량이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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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과 전국공항에 각각 36년과 45년 넘은 차량 운영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의 전경 모습. 2023.10.25.(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공항 내 30년 이상 노후화된 특수차량이 운행되면서 해당차량의 매연 배출도 높아 노동자들의 안전에 위협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국립항공박물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항 내 오래된 특수차량은 내구연한이 정해지지 않아 공항 내에서는 30년이 넘은 노후 차량이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인천공항과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전국공항에서는 각각 36년과 45년 된 특수차량이 지금도 운영되는 실정이다.

홍 의원은 "노후 차량에서 새까맣게 매연이 나오는 상황에서 직원들은 일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1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10.14. jtk@newsis.com

그러면서 "특수차량은 내구연한이나 교체 시기 등의 기준이 없다"며 "현재 특수차량 2264중에서 20년 이상 된 차량은 572대로 65%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1990년에 제작된 차량도 330대나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기준이나 제도 등을 보완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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