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의 저력… 타임이 뽑은 '최고의 발명품' 선정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5.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2023년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타임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최고의 발명품' 보고서에 삼성전자의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와 갤럭시 Z 플립5, LG전자 TV 제품 시그니처 올레드 M이 포함됐다.

타임은 "삼성의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는 해양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을 줄여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세탁 시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98%까지 줄여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갤럭시 Z 플립5은 모던 플립 폰으로 소개하며 3.4형으로 커진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에 주목했다. 타임은 "플렉스 윈도우는 갤럭시Z 플립5의 핵심 기능으로,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2021년 갤럭시 Z 플립3, 2022년 갤럭시S22 울트라에 이어 3년 연속으로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의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도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 발명품'에 선정됐다.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 발명품 200개 가운데 유일한 TV 제품이다. LG전자는 TV 업계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앞서 LG 올레드 TV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8K(2019년), LG 올레드 갤러리 TV(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최고 발명품에 선정되며 처음으로 TV 제품이 3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타임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다른 TV들과 달리 전원 외 입출력을 위한 어떠한 연결선도 없다"며 "TV 후면에 매달려 있을 주변기기와 연결선은 모두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120㎐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했다. 별도 수납장이나 유선 연결용 박스를 활용해 주변기기를 정리하는 기존의 방식을 넘어 고객들은 전원을 제외한 연결선 없이 깔끔한 공간에서 초대형 스크린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타임은 매년 소비자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제품과 아이디어를 '올해의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가전을 포함해 접근성, 인공지능, 미용, 로봇, 지속가능성 등 총 21개 부문에서 200개 제품을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올해 최고 발명품'에 선정된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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