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자의적 기준으로 일자리 통계왜곡”… 野계산법 맹폭한 유경준

지난 달 25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하태경, 유경준 의원이 '문재인 정부 국가 통계 조작 사태'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이 '자의적 기준'으로 풀타임 취업자를 계산해 왜곡된 수치가 나왔다."

통계청장 출신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상반기 60세 미만 민간 분야 풀타임(전일제) 취업자가 줄었다'는 더불어민주당 주장은 거짓이라고 25일 주장했습니다.

60세 이상·공공일자리 제외된 기준으로 계산… '구멍' OECE 방식 따라 통계내면 작년보다 9만2000명 증가

앞서 김회재 민주당 의원은 통계청 고용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전일제 환산(FTE·full-time equivalent)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60세 미만 풀타임 취업자가 1년 전보다 9만2000명 줄었다고 발표했었는데요.

유 의원에 따르면 OECD의 FTE 방식은 15∼64세, 전(全)산업을 대상으로 하지만 민주당은 60세 이상, 농림어업·공공행정·보건복지 분야 취업자를 제외하고 FTE를 적용했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노인 일자리, 공공 일자리를 제외하고 민간 일자리만 확인해보겠다는 취지였으나 60세 이상 취업자나 농림어업·보건복지 분야 취업자 수에도 민간 일자리가 포함돼있기에, 민주당식 계산법은 통계 왜곡을 불러오게 된다는 게 유 의원의 지적입니다.

그는 "민주당식 자의적 계산법이 아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OECD 기준을 사용해 계산하면 윤석열 정부 풀타임 취업자는 오히려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OECD 계산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FTE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만2000명 늘어났습니다. 민주당 계산법에 따른 '9만2000명 감소'와는 정반대의 결과입니다.

연소연기자 dtyso@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