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교육 바꾸는 네이버 웨일, 초중고 수업에 `디지털` 심는다

윤선영 2023. 10. 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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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가 웨일 스페이스와 웨일북을 활용해 몽골에 미래형 수업 환경을 조성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에듀테크 솔루션 기업 엔에스데블, 현지 에듀테크 솔루션 기업 맥심 컨설팅, 테스테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몽골 교육 현장에 에듀테크 기반의 수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몽골 교육현장과 소통을 이어가며 웨일이 국내에서 조성해온 에듀테크 상생 생태계를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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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브신바트 바트에르데네(왼쪽부터) 몽골 교육과학부 IT국장, 엥흐 암강랑 로브상체렝 몽골 교육과학부 장관, 김종구 주몽골대한민국대사,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가 지난 20일 몽골 울란바토르 블루스카이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클래스룸 프로젝트 협력'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클라우드가 웨일 스페이스와 웨일북을 활용해 몽골에 미래형 수업 환경을 조성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몽골 교육과학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클래스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에듀테크 솔루션 기업 엔에스데블, 현지 에듀테크 솔루션 기업 맥심 컨설팅, 테스테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몽골 교육 현장에 에듀테크 기반의 수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중 엔에스데블과 테스테라는 지난 6월 몽골 최대 규모 IT 콘퍼런스 'ICT 엑스포 2023'에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참여해 웨일 웹 기반의 에듀테크 기술력을 소개한 바 있다. 컨소시엄은 몽골 전역의 725개 초·중·고등학교에 약 2만2000 개의 웨일 스페이스·웨일북 패키지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웨일 스페이스는 다양한 교육용 솔루션을 웹 환경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웨일 계정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나 온라인 학습 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 선생님이 브라우저 인터페이스와 즐겨찾기 등을 미리 일괄 설정하고 LMS(교육관리시스템)인 웨일클래스, 웨일온과 같은 솔루션을 활용해 온라인 교실을 구성하면 학생들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동일한 수업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웨일북은 웨일 OS(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교육용 디바이스다.

컨소시엄은 또 각사 학습 평가 솔루션을 웨일 스페이스에 접목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시간으로 시험 현장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AI 감독관'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활용하면 시험 중 다른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화면을 공유하는 등의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몽골 교육현장과 소통을 이어가며 웨일이 국내에서 조성해온 에듀테크 상생 생태계를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현지에서 웨일 스페이스와 웨일북을 활용한 수업 사례를 함께 연구하는 교사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 나아가 국내 교육현장과 글로벌 교육현장을 연결해 양국 교사들이 미래형 수업 사례를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웨일 스페이스는 범용성이 뛰어난 웹 기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 교육현장이 추구하는 교육 방향성을 자유롭게 실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에듀테크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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