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팬들이 미치지' 튀르키예 돌아온 KIM, "그리웠나요?"→"페네르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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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던진 한 마디가 페네르바체 팬들을 설레게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3-1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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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김민재가 던진 한 마디가 페네르바체 팬들을 설레게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뮌헨(승점 9, 3승, 9득 5실)은 갈라타사라이(승점 4)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굳혔다.
시즌 개막 이후 큰 문제 없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뮌헨. 이번엔 튀르키예로 떠나 UCL 일정에 돌입했다. 상대는 지난 2차전 당시 맨유 원정에서 승리를 따낸 갈라타사라이. 튀르키예 클럽들은 항상 이변을 일으킬 능력이 지닌 만큼 방심은 금물이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원톱 스트라이커는 해리 케인이었다. 2선에선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이 지원 사격했다. 중원은 콘라드 라이머, 요슈아 키미히가 책임졌다. 수비는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마타이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스벤 울리이히가 지켰다.
예상했던 대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뮌헨은 전반 8분 무시알라 돌파와 사네 침투에 이어 코망 마무리로 리드를 잡았다. 갈라타사라이는 전반 30분 마우로 이카르디 페널티킥(PK) 동점골로 추격했다. 전반전 뮌헨은 갈라타사라이에 밀려 졸전을 펼쳤다.
후반전 다시 균형이 깨졌다. 후반 28분 마즈라위 컷백과 무시알라 패스 이후 케인이 감각적인 터치와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34분 무시알라가 케인 패스를 받아 가볍게 밀어 넣어 쐐기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부나 사르, 마티스 텔, 에릭 막심 추포모팅을 차례로 투입한 끝에 갈라타사라이를 격파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는 마인츠전에 이어 갈라타사라이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주요 스텟으로는 패스 성공률 90%(58회 시도-52회 성공), 롱볼 성공률 60%(10회 시도-6회 성공), 클리어링 2회, 슈팅 블록 2회, 인터셉트 2회, 태클 2회 등이 있다. A매치 이후 체력적인 여파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제 몫을 다했다.
경기 종료 이후 김민재가 조명됐다. 튀르키예 '하베르'는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전 이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찰나 한 기자가 '튀르키예가 그리웠나'라고 물었다. 그는 '페네르바체'라고만 답했다. 김민재가 남긴 답변은 페네르바체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페네르바체 팬들은 김민재가 A매치 이후 남긴 SNS 게시글에 구단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파란색 하트를 달며 김민재를 연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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