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러 보고 있나?! → "형편없는 마무리" 지적에 원더골 '폭발'...종료 직전 부상은 '옥에 티'

장하준 기자 2023. 10. 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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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향한 비판에 '원더골'로 응답했다.

아스날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B조 3차전에서 세비야를 2-1로 제압했다.

이 골은 결승 골이 됐고, 아스날은 한 골을 만회한 세비야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골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의 발언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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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비야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제주스
▲ 제주스를 비판했던 앨런 시어러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자신을 향한 비판에 ‘원더골’로 응답했다.

아스날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B조 3차전에서 세비야를 2-1로 제압했다.

아스날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후반 8분 가브리엘 제주스가 환상적인 득점을 넣었다. 제주스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슈팅 각도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정확히 반대편 골문 상단을 노리는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결승 골이 됐고, 아스날은 한 골을 만회한 세비야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 제주스는 세비야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 골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의 발언이 주목되고 있다. 축구 전문 매체 ‘트리뷰나’는 지난 20일 “시어러는 제주스의 마무리 기술은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시어러는 당시 인터뷰를 통해 “제주스는 몇 년 동안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한 증거도 함께 제시했다. 아스날은 지난달 24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제주스는 전반 32분 토트넘의 실책을 끌어내며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너무 힘이 들어간 나머지 슈팅은 골대 위로 솟구쳤다. 만약 이 골이 들어갔다면, 아스날은 토트넘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도 있었다.

시어러는 해당 장면을 바탕으로 “제주스는 너무 슈팅 파워를 추구한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날 세비야를 상대로 넣은 골은 정확하고 세밀한 슈팅이었다. 제주스는 시어러의 지적을 완벽히 반박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제주스는 세비야전이 끝나기 직전, 뒤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결국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제주스를 교체해 줬고, 경기 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 앨런 시어러
▲ 세비야전 종료 직전 부상을 당한 제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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