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동에 군수송기 및 병력 파견…"중동 내 호주 국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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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중동 지역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호주가 중동 지역에 병력과 군 수송기를 파견한다.
25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에 따르면 리처드 말레스 호주 국방장관은 "상당한 수의 병력이 파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말레스 장관은 ABC뉴스에 "이번 조처의 요점은 상황이 악화될 경우 중동에 거주하는 호주 국민에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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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중동 지역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호주가 중동 지역에 병력과 군 수송기를 파견한다.
25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에 따르면 리처드 말레스 호주 국방장관은 "상당한 수의 병력이 파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말레스 장관은 항공기와 병력이 어디에 얼마나 배치될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록히드마틴사의 C-130 슈퍼 허큘리스 2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 수송기들은 이미 중동 지역에 있는 C-17A 글로브마스터 중수송기, KC-30 공중급유 수송기 등과 합류할 예정이다.
말레스 장관은 ABC뉴스에 "이번 조처의 요점은 상황이 악화될 경우 중동에 거주하는 호주 국민에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안한 상황이다. 우리는 이 불안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만 국한되기를 바라지만, 상황이 악화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강행한 이후 1800명 이상의 호주인이 이스라엘에서 탈출했다. 아직 가자지구 내에는 호주 시민 최소 79명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스 장관은 가자지구에서 탈출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정부가 가자지구 내 외국인들의 탈출을 위해 인도주의적 통로를 구축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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