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설 점검보고서 거짓 작성"…대구 매천시장 화재 관련 8명 검찰 송치

남승렬 기자 2023. 10. 25. 1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매천시장) 화재와 관련 일부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화재 당시 매천시장 관리사무소 직원과 소방안전점검 대행업체 직원 등 8명을 소방시설 점검보고서를 거짓으로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매천시장 화재 직전에 실시한 시장 내 소방시설에 대한 점검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실제 시설 상태와는 다르게 기록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매천시장) 화재와 관련해 관계자 8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은 지난해 대형화재가 발생한 매천시장의 처참한 모습. 2022.10.26/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지난해 10월 발생한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매천시장) 화재와 관련 일부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화재 당시 매천시장 관리사무소 직원과 소방안전점검 대행업체 직원 등 8명을 소방시설 점검보고서를 거짓으로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8명 중 1명은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지난해 매천시장 화재 직전에 실시한 시장 내 소방시설에 대한 점검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실제 시설 상태와는 다르게 기록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화재 당시 불이 난 매천시장 A동 일부 구역에선 물을 공급하는 밸브가 수리를 위해 잠겨져 있어 일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 경찰은 방화나 실화 혐의점은 찾지 못했다.

앞서 지난해 10월25일 오후 8시27분쯤 매천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큰 불길은 1시간여 만에 잡혔으나 완전 진화까지는 3시간32분이나 걸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장 점포 69곳이 불에 타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