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합병후 2030년 매출 12조”

2023. 10. 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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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경구용 신약을 포함, 신약 플랫폼 4개를 통해 20여 개의 신약개발(파이프라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추진 중인 서 회장은 이를 계기로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최근 임시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가결, 12월 말을 목표로 합병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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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간담회 직접 주재
20여개 파이프라인 추진 발표
“합병은 주주 뜻...미래투자 도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2에서 열린 셀트리온 그룹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경구용 신약을 포함, 신약 플랫폼 4개를 통해 20여 개의 신약개발(파이프라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추진 중인 서 회장은 이를 계기로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그룹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병 절차를 추진하고자 싱가포르, 뉴욕 등에 직접 가서 (설명을) 했다”며 “주주들이 원해서 (합병을) 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최근 임시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가결, 12월 말을 목표로 합병을 추진 중이다. 서 회장은 “많은 장기 투자자들이 좋은 결정을 했다고 말해줬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기존 셀트리온 주주, 미래투자자에게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램시마SC(자기면역질환치료제) 하나로도 지금까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매출 2조2000억원을 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브랜드명)의 미국 내 신약 허가에 이어 양사의 합병안도 가결되면서, 2030년 매출 12조원 달성과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이란 목표 달성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국내 많은 투자자에게 의미 있는 도약을 보여드릴 준비가 돼 있다”며 연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현장 경험을 누차 강조했다. 그는 “샐러리맨으로 시작해 사업을 하다가 그룹 총수가 됐는데, 총수였던 시간보다 샐러리맨으로 지낸 시간이 훨씬 길다”며 캐나다에서는 3주 동안 의사 130명을 직접 만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의사는 어떻게 회장까지 영업을 하러 다니냐고 묻더라”며 “그룹 총수라고 하는데, 한국말로는 거상이다. (총수는) 장사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더 이상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 소외된 곳이 아니라는 점을 피력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짐펜트라 출시 후 연매출 6000억원 이상, 3년 매출 3조원 달성 등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판매 허가를 획득한 짐펜트라는 이미 출원 완료한 SC제형과 투여법 관련 특허를 통해 최대 2040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약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이에 서 회장도 짐펜트라 미국 영업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서 회장은 “(짐펜트라) 큰 블록버스터가 FDA 승인을 받은 것인데, 이제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더 이상 소외된 곳으로 보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이어 “짐펜트라를 런칭하기 때문에 가급적 미국에 있으려 한다. 하루에 병원 6~9곳을 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수·고재우 기자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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