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서 뛰는 非미국 선수 125명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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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2023∼2024시즌 출전자 중 미국이 아닌 국적을 지닌 선수는 역대 최다인 125명으로 집계됐다.
올 시즌 비미국 국적자는 30개 구단에 최소 1명 이상 등록됐다.
올 시즌 비미국 국적자는 6개 대륙, 40개국에서 배출됐다.
NBA에서 비미국 국적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5시즌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는 외국인선수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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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별로는 유럽 64명 달해
미국프로농구(NBA) 2023∼2024시즌 출전자 중 미국이 아닌 국적을 지닌 선수는 역대 최다인 125명으로 집계됐다. NBA 올 시즌은 25일(한국시간) 개막했다.
이날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에 따르면 NBA 비미국 국적자는 10시즌 연속으로 100명을, 3시즌 연속으로 120명을 넘었다. 종전 최다는 121명(2017∼2018, 2021∼2022시즌)이다. 올 시즌 비미국 국적자는 30개 구단에 최소 1명 이상 등록됐다.
올 시즌 비미국 국적자는 6개 대륙, 40개국에서 배출됐다. 국적 별로는 캐나다가 26명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 14명, 호주 9명, 세르비아 7명, 독일 6명 순이다. 대륙별로는 유럽 출신이 절반에 가까운 64명에 이른다. 팀별로는 댈러스 매버릭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8명씩으로 가장 많고 토론토 랩터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7명씩, 보스턴 셀틱스와 피닉스 선스에 6명씩 포함됐다. 올해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사진)는 프랑스 국적이다. NBA에서 비미국 국적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5시즌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는 외국인선수에게 돌아갔다. 2018∼2019와 2019∼2020시즌 MVP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그리스·밀워키 벅스), 2020∼2021과 2021∼2022시즌은 니콜라 요키치(세르비아·덴버 너기츠), 지난 시즌은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였다. 엠비드는 카메룬에서 태어났고 2022년 프랑스와 미국 국적도 취득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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