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뚫고 민재 막고… 뮌헨, 챔스리그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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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은 뚫고, 김민재는 막고.
올 시즌을 앞두고 최전방공격수 케인과 중앙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한 건 지난 3년간 놓쳤던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되찾기 위해서다.
케인과 김민재는 날카로운 창과 튼실한 방패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뮌헨의 연승을 이끌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김민재는 국내에서 지난 13일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 17일 베트남과의 평가전에 선발로 출장했고 뮌헨에 복귀한 뒤 22일과 25일까지 2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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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1골 1도움 ‘해결사’ 역할
민재, 패스성공률 90% 철벽수비
뮌헨, A조 1위 16강 가능성 커
해리 케인은 뚫고, 김민재는 막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달렸다.
뮌헨은 25일 오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람스파크에서 열린 A조 3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 3-1로 이겼다. 뮌헨은 승점 9로 조 선두, 갈라타사라이는 1승 1무 1패(승점 4)로 2위. 뮌헨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6연승, 37경기(34승 3무)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아울러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 8연승, 5시즌 연속 조별리그 1∼3라운드 3연승도 이뤘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1연패를 달성했다. 챔피언스리그 성적도 뛰어나다. 통산 6회 우승으로 이 부문 3위.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독일 구단은 뮌헨과 함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1회) 등 3개 팀뿐이다. 그런데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2019∼2020시즌이 마지막. 올 시즌을 앞두고 최전방공격수 케인과 중앙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한 건 지난 3년간 놓쳤던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되찾기 위해서다. 케인과 김민재는 날카로운 창과 튼실한 방패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뮌헨의 연승을 이끌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홈팀 갈라타사라이는 강하게 뮌헨을 압박했다. 전반전에서 뮌헨은 슈팅 3개(유효슈팅 2)-16개(유효슈팅 4)로 밀렸다. 하지만 ‘해결사’ 케인이 승부의 추를 뮌헨 쪽으로 끌어당겼다. 케인은 1골과 1어시스트를 챙겼다. 1-1이던 후반 28분 케인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자말 무시알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건넨 패스를 케인이 받아 결승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후반 34분엔 무시알라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수비수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갈라타사라이의 공세를 차단했다. 전반에 몇 차례 흔들렸으나 승부가 가려진 후반엔 견실한 수비벽을 세웠다. 김민재의 패스 성공률은 90%(58회 중 52회)였고 드리블 돌파는 허용하지 않았다. 슈팅 블록은 2회, 가로채기 2회, 태클은 2회였다. 김민재는 지난 22일 열린 분데스리가 마인츠와의 경기에선 패스 성공률 100%(102회)를 뽐냈다.
김민재는 국내에서 지난 13일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 17일 베트남과의 평가전에 선발로 출장했고 뮌헨에 복귀한 뒤 22일과 25일까지 2경기를 치렀다. 강행군이지만 김민재는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뮌헨의 수비진을 지휘했다.
한편 A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홈에서 코펜하겐(덴마크)에 1-0으로 이겨 2연패 뒤 첫 승을 거두며 조 3위(승점 3)가 됐다. 코펜하겐은 1무 2패(승점 1)로 최하위다. C조에선 레알마드리드(스페인)가 브라가(포르투갈)를 2-1로 꺾고 3연승으로 조 1위를 지켰다. B조에서는 아스널(잉글랜드)이 세비야(스페인)를 2-1로 제압하고 조 1위(2승 1패·승점 6)로 올라섰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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