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중동에 세운 해외법인 113곳…삼성 26곳으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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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이 주요 중동 국가에 세운 해외법인이 110곳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개 이상의 해외계열사를 둔 국내 그룹은 23곳이나 됐고, 삼성이 26곳으로 가장 많았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82개 국내 대기업 집단이 중동 국가에 세운 해외법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동 10개 국가에 법인 113곳이 설립됐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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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이 주요 중동 국가에 세운 해외법인이 110곳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개 이상의 해외계열사를 둔 국내 그룹은 23곳이나 됐고, 삼성이 26곳으로 가장 많았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82개 국내 대기업 집단이 중동 국가에 세운 해외법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동 10개 국가에 법인 113곳이 설립됐다고 25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가 44곳으로 가장 많았다. 오만과 이집트(각 11곳), 이스라엘(8곳), 요르단·이란(각 4곳), 키프로스(3곳), 바레인·쿠웨이트(각 2곳)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건설(25곳), IT(22곳), 물류 및 운송업(12곳) 등의 순이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이 중동 지역에 세운 법인이 26곳으로 가장 많았다. UAE에만 10개 법인을 운영 중이고, 이스라엘(5곳)과 사우디아라비아(4곳) 등에도 법인을 뒀다.
UAE에 삼성전자가 세운 전자제품 판매회사 '삼성 걸프 일렉트로닉스'를 비롯해 삼성물산이 지배하는 투자회사 'SAM 걸프 인베스트먼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세운 법인 4곳 중 3곳은 삼성물산이 최대주주인 '삼성 C&T 코퍼레이션 사우디아라비아' 등 건설 관련사다.
LG(13곳)와 GS(12곳)는 10개가 넘는 해외법인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LG는 UAE에 7개 법인을 해외계열사로 편입시켰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에도 각각 2개의 해외법인을 세웠다. GS는 오만 국가에만 8개 해외계열사를 두고 있는데, 모두 건설 관련사였다.
이밖에 현대차 8곳, SK·한화 각 6곳, CJ·KCC 각 5곳, DL·중흥건설 각 4곳, HD현대·LX·호반건설 각 3곳 등으로 집계됐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국내 대기업은 중동 시장에서 건설, IT, 운송 관련 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통해 먹거리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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