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도 기부한다…전남 착한펫 2호는 고양이 '이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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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강아지와 고양이도 기부하는 시대가 열렸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고양이 '이쁜이'가 전남 착한펫 2호로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착한펫 가입시 반려동물 명의로 회원증이 발급된다.
전남 착한펫 2호의 주인공인 고양이는 화순군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신원씨가 자택 주변에 맴도는 길고양이를 챙겨주다가 2021년부터 함께 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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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바야흐로 강아지와 고양이도 기부하는 시대가 열렸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고양이 '이쁜이'가 전남 착한펫 2호로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부프로그램인 착한펫은 지난 9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만든 신규 모금 프로그램이다.
반려동물의 주인은 반려동물 명의로 월 2만원 이상의 정기기부를 실천할 수 있다. 강아지와 고양이 뿐만 아니라 햄스터, 도마뱀 등 종에 상관없이 어떤 동물이든 가입할 수 있다.
착한펫 가입시 반려동물 명의로 회원증이 발급된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취약계층과 반려동물을 위한 지원사업비로 사용된다.
전남 착한펫 2호의 주인공인 고양이는 화순군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신원씨가 자택 주변에 맴도는 길고양이를 챙겨주다가 2021년부터 함께 살게 됐다. 이씨는 이 고양이에게 이쁜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고양이는 발견 당시 건강상태가 매우 나빴지만 이씨의 정성어린 치료에 지금은 한 가족처럼 살고 있다.
이신원씨는 "이쁜이를 입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기부도 함께하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관계로 더 발전한 것 같다"며 "더욱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가 발전하고 정착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전남에서는 진돗개 '자연이'가 1호 착한펫으로 가입한 바 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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