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전 앞둔 이강인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선발 출전은 불투명

김종국 기자 2023. 10. 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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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이 AC밀란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PSG는 26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AC밀란을 상대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PSG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도르트문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해 조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AC밀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PSG는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도르트문트전에서 2-0 완승을 거뒀지만 이강인이 결장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1-4 대패를 당하는 등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AC밀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잇달아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2무를 기록 중이다.

이강인은 AC밀란전을 앞두고 PSG 구단 인터뷰를 통해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축구선수들이 뛰고 싶어하는 대회다. 꿈 같은 대회"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 대해 언급한 후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항상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AC밀란전에 대해선 "모든 경기를 이기기 위해 출전하고 승리할 생각만 하고 있다. 준비한 것을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모든 선수들이 꿈꾸고 원하는 경기다. 너무 기대된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어 좋은 모습을 보이고 팀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지난 21일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9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3-0 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강인은 축구대표팀 소집 이후 한 달 만에 치른 PSG 복귀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전에서 풀타임 출전했지만 AC밀란전 선발 출전은 불투명하다. UEFA는 PSG의 AC밀란전 선발 명단을 예상하면서 이강인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UEFA는 PSG가 AC밀란전에서 음바페, 하무스, 뎀벨레가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점쳤다. 비티냐, 에메리, 우가르테는 중원을 구성하고 에르난데스,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수비를 맡을 것으로 예측했다. 골키퍼는 돈나룸마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매체 컬쳐PSG는 'PSG의 스트라스부르전 명단은 PSG팬들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올 시즌 PSG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인 슈크리니아르, 하키미, 에메리, 우가르테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솔레르와 이강인은 각각 한 달과 두 달 만에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며 '우가르테의 역할은 루이스가 맡았고 가장 놀라운 것은 솔레르의 선발 출전이었다. 이강인은 뎀벨레의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전방에 위치하면서 폭 넓은 공격을 이끌었다. 폭 넓은 공격을 시도하는 것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특징 중 하나'라고 전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스트라스부르전을 마친 후 "우리는 이강인, 바르콜라 같이 올 시즌 출전이 적었던 선수들을 발굴하고 있다. 우리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팀이 됐고 모든 포지션에서 위협적이기 때문에 팀에 좋은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PSG의 이강인, 음바페, 뎀벨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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