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광역소각장 지상공간에 최대 500억 랜드마크 조성

이승욱 2023. 10. 25.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시가 광역소각장(자원순환센터)이 들어설 지역에 대규모 랜드마크를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자원순환센터가 새로 들어서는 지역에 공사비의 20%에 달하는 약 300∼500억원을 들여 주민이 원하는 주민편익시설(문화, 체육, 공원시설 등)을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라자원순환센터.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광역소각장(자원순환센터)이 들어설 지역에 대규모 랜드마크를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자원순환센터가 새로 들어서는 지역에 공사비의 20%에 달하는 약 300∼500억원을 들여 주민이 원하는 주민편익시설(문화, 체육, 공원시설 등)을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주민편익시설은 지하에 지어지는 자원순환센터의 지상 공간에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 주민편익시설에 시민들이 원하는 대형쇼핑몰, 병원, 공공청사, 프랜차이즈 카페, 놀이공원 등을 유치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앞서 인천시가 만 18살 이상 인천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내가 원하는 편익시설과 함께 자원순환센터가 거주지 인근에 들어온다면 수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55%가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인천시는 또 소각장이 들어서는 지역에 17억∼43억원의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하고 최대 100억원의 반입협력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기금과 협력금을 통해 지역 환경 개선 사업과 다양한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에게는 소각 때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이용해 전기와 난방열을 공급하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어떤 시설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는지 설문조사와 설명회 등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며 “자원순환센터로 경제적 이득은 물론 지역발전도 이끌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