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상장 철회...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쏠린 눈

2023. 10. 25.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보증보험이 수요예측 참패로 상장을 철회한 뒤 IPO(기업공개) 시장은 관심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로 쏠리고 있다.

또 다른 IPO 담당자는 "경험적으로 큰 공모주 한 곳이 철회하면 분위기가 바뀌는 측면이 있지만, 서울보증보험은 특이 케이스로 보고 있다"며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느냐에 따라 시장 분위기와 내년 상장 종목들까지 좌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조 대어’ 참패 시장 찬물 우려
전량신주 에코프로 영향 제한적

서울보증보험이 수요예측 참패로 상장을 철회한 뒤 IPO(기업공개) 시장은 관심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로 쏠리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공모 구조와 배당 매력 하락 등으로 흥행에 실패했다고 평가되지만, 에코프로머티리얼즈까지 저조한 성적을 거둘 경우 시장 전반이 침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PO 시장에서는 서울보증보험이 기대했던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이유를 구주매출 100%인 공모 구조와 오버행 우려로 평가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고 상장 철회를 밝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업종과 공모 구조가 크게 달라 상장 철회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기업은 예상 시가총액이 3조원에 달하는 ‘대어’였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에 공모하는 1447만6000주를 전량 신주 발행했다.

한 증권사 IPO 담당자는 “시장에서는 이미 구주매출, 오버행 등의 이슈로 서울보증보험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던 상태”라며 “상장 철회로 장이 꺾였다는 분위기는 아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포함해 좋은 종목은 여전히 잘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진행한 종목들은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유진테크놀로지와 유튜바이오는 서울보증보험 상장 철회 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각각 경쟁률 1506.58대 1, 1287대 1를 기록했다. 두 기업은 앞선 수요예측에서도 공모 희망가를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상장을 추진하는 대어들도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이후 상장을 계획 중인 종목으로는 케이뱅크, 컬리, CJ올리브영, LG CNS 등이 꼽히고 있다.

또 다른 IPO 담당자는 “경험적으로 큰 공모주 한 곳이 철회하면 분위기가 바뀌는 측면이 있지만, 서울보증보험은 특이 케이스로 보고 있다”며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느냐에 따라 시장 분위기와 내년 상장 종목들까지 좌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제인 기자

eyr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