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태국과 올림픽 예선 첫판…'다득점 승리'만이 살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중국 푸젠성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태국전은 올림픽 본선으로 향하는, 매우 힘겨운 도전의 첫 관문이다.
따라서 한국에 이번 태국전 승리는 파리행 도전을 이어가기 위한 '선결과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중국 푸젠성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태국전은 올림픽 본선으로 향하는, 매우 힘겨운 도전의 첫 관문이다.
여자 축구에서는 올림픽이 월드컵보다 오르기 어려운 무대다.
한국은 단 한 번도 올림픽 본선에 진출해 본 적이 없다.
본선에서 올림픽은 12개국이, 월드컵은 32개국이 경쟁한다.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의 경우 개최국 호주를 제외하면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진출권은 5장이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티켓은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의 절반도 안 되는 2장에 불과하다.
이번 2차 예선은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각 조 1위 팀과 조 2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이 4강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4강 맞대결 두 경기에서 승리한 2개국이 올림픽 본선에 나간다.
한국은 태국을 비롯해 중국, 북한과 B조에 속했다.
'최악의 조 편성'이라 할 만하다.
한국은 북한에 1승 3무 16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승리한 것은 2005년으로 벌써 18년 전 일이다.
중국을 상대로도 5승 7무 29패로 열세다. 마지막으로 승리한 2015년 맞대결(1-0) 이후 8년 동안 3무 6패를 기록 중이다.
따라서 한국에 이번 태국전 승리는 파리행 도전을 이어가기 위한 '선결과제'다.
4개국 중 가장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되는 태국에마저 지거나 비긴다면, 파리행 가능성은 매우 낮아질 수밖에 없다.
중국과 북한도 태국을 '1승 제물'로 삼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태국에 '다득점 승리'를 거둬야 할 필요성도 크다.
한국은 지금까지 태국과 10차례 맞붙어 7승 1무 2패로 우위를 보인다.
특히, 최근 거둔 4연승 경기에서 모두 3골 이상을 넣으며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최근 맞대결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였는데, 정설빈(현대제철), 박희영(서울시청), 유영아(서울시청), 전가을(스포츠토토), 최유리(버밍엄시티) 등 공격수들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5-0 대승을 거뒀다.
이번 태국전에서도 공격진의 활약이 필요하다. 베테랑 지소연(수원FC), 정설빈을 비롯해 최유리, 강채림(현대제철),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 등이 포진한 공격진이 태국 골망을 많이 흔들수록 파리 입성 가능성은 커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한국은 20위, 태국은 46위다.
지난 16일부터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한 대표팀은 23일 결전지인 중국으로 떠나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ah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 지문'에 나온 사이트 '尹 퇴진 집회 안내'로 연결 논란(종합)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