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애플워치SE, 어떻게 나올까

맥루머스, "크기 커지고, S9칩·고속충전기능 추가될 것"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3세대 애플워치SE가 내년 가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IT매체 맥루머스가 관련 정보를 종합한 기사를 24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올해 초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3세대 애플워치SE가 애플워치8과 동일한 화면 크기를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워치8과 최근 출시된 애플워치9는 애플워치7와 화면 크기는 비슷하지만 더 얇아진 베젤에 더 큰 디스플레이를 갖추기 위해 약간 더 크고 둥근 케이스 디자인을 도입했다.

2세대 애플워치SE (사진=씨넷)

새 애플워치SE가 애플워치8과 같이 얇은 베젤을 채택할 경우 케이스 크기가 40mm, 44mm인 현재 애플워치SE 모델과 달리 41mm, 45mm 크기를 채택하게 된다.

2세대 애플워치SE는 A13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과거 S6, S7 칩과 유사한 S8 칩을 탑재했다. 하지만, 3세대 애플워치SE는 최소 A15 바이오닉 칩 기반의 S9 칩으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S9 칩은 60% 더 많은 56억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돼 있다. 또 새로운 4코어 뉴럴엔진을 탑재해 S8 칩에 비해 30% 더 빠른 성능을 보여 시리의 응답 속도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세대 애플워치SE (사진=씨넷)

2세대 애플워치SE에는 애플의 2세대 광학 심박센서가 탑재돼 있다. 애플이 2020년 애플워치6에 3세대 광학 심박센서를 탑재했기 때문에 내년 애플워치SE3에는 3세대 센서로 업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다. 또, 애플워치7에서 처음 도입됐던 약 45분 만에 최대 80% 충전 가능한 고속 충전 기술도 애플워치SE3에 도입될 수 있다.

물론,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들도 있다. 2세대 애플워치SE는 비용 절감을 위해 나일론 합성 소재의 후면 케이스를 채택했다. 3세대 모델도 이를 그대로 계승해 세라믹 후면 케이스를 채택한 일반 모델과 차별화할 것으로 보인다.

1, 2세대 애플워치SE 모델도 기본적인 건강 측정 기능을 제공했기 때문에 혈중 산소 포화도, 심전도 측정, 체온 감지 기능도 3세대 애플워치SE에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울트라 광역밴드 칩도 SE 모델에 들어갈 가능성이 희박하다.

전작 1세대 애플워치SE는 2020년 9월, 2세대는 2022년 9월에 출시됐기 때문에 3세대 애플워치SE도 그 동안의 2년 업그레이드 주기를 고수해 내년 9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