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꿀벌집’으로 모여라”···지역소멸 대안 찾는 진안군
전북 진안군에 청년 농촌체험 교육 시설인 ‘청년 with 꿀벌집’이 문을 열었다.
25일 진안군에 따르면 ‘청년 with 꿀벌집’은 생태계 유지에 꿀벌의 역할이 중요하듯 지역소멸 위기 대응에도 청년 유입이 꼭 필요하다는 의미로 이름을 붙였다. 이곳은 2021년 행정안전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건립됐다.
총사업비 12억95만원을 들여 전체면적 330㎡ 2층 규모로 건립한 꿀벌집은 원룸 8개와 다목적실, 사무실 각 1개로 구성됐다. 진안으로 온 도시 청년들은 이곳에서 거주하며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취업과 창업을 할 수 있다.
운영은 지난 7월 수탁 기관으로 선정된 진안군귀농귀촌협의회가 맡는다.
귀농귀촌협의회는 청년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단기 프로그램으로 청년캠프 열고 장기 프로그램으로는 한 달 살아보기를 진행한다.
김진주 진안군귀농귀촌협의회장은 “진안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루고 있어 과거부터 인생 2막을 계획 중인 은퇴자들이 많이 찾았다”면서 “지금은 청년 귀농·귀촌 사례도 많아 그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귀농·귀촌 활성화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진안이 청년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진안군은 인구 늘리기 시책으로 전입장려지원사업과 결혼장려지원사업, 인구 늘리기 유공자 지원사업, 국적취득지원사업, 학생 수 늘리기 지원사업, 고등학생 학자금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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