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복분자주 동남아 ‘K-주류’ 신흥 강자 두각

구길용 기자 2023. 10. 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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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의 '보해복분자주'가 동남아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모으며 K-주류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보해복분자주의 동남아지역 수출액은 지난 2020년 29만 달러에서 2022년 46만 달러로 2년 새 60% 가까이 증가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로 2021년 전체 주류 소비량이 10.8% 감소한 가운데 보해복분자주 수출액은 지난 2021년 4만 달러에서 2022년 7만 달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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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베트남 등서 인기몰이
동남아 수출액 2년 새 60% 성장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보해양조는 25일 보해복분자주의 동남아지역 수출액이 지난 2020년 29만 달러에서 2022년 46만 달러로 2년 새 6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래픽=보해양조 제공). 2023.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보해양조의 ‘보해복분자주’가 동남아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모으며 K-주류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보해복분자주의 동남아지역 수출액은 지난 2020년 29만 달러에서 2022년 46만 달러로 2년 새 60% 가까이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 추이도 이같은 증가세를 반영했다.

싱가포르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도수가 낮은 과일소주의 수요가 높은 지역인데, 비교적 높은 도수(14도)인 보해복분자주가 시장을 파고 들었다. 그 결과 수출액이 지난 2020년 2만 달러에서 2022년 10만 달러로 5배 급증했다.

하이볼, 칵테일 등 복분자주를 다른 음료와 섞어 마시는 음용법이 인기를 얻으면서 최근 싱가포르 클락키 지역 식당에 복분자주 하이볼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베트남은 코로나19로 2021년 전체 주류 소비량이 10.8% 감소한 가운데 보해복분자주 수출액은 지난 2021년 4만 달러에서 2022년 7만 달러로 늘었다.

베트남에서 K-주류 열풍이 거센 이유로는 합리적인 가격, 적당한 도수, 다채로운 맛 등이 꼽혔다.

필리핀의 경우 보해복분자주가 ‘한국형 와인’으로 자리잡으면서 수출액이 2021년 1만2000 달러에서 2022년 9만7000 달러로 증가했다.

주류 시장이 급격히 성장한 캄보디아는 보해복분자주 수출이 2021년 9000 달러에서 이듬해 2만5000 달러로 무려 178%의 증가율을 보였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보해양조가 다양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현지에서 보해복분자주를 유통하고 있는 NAM LEE CHEONG사와 함께 ‘2023 복분자주 디너쇼’를 개최했으며 11월에는 보해복분자주 구매 시 루카리스 와인잔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다.

싱가포르 Corinthians Asia Global의 닉 여 대표는 "보해복분자주는 품질 높은 원료와 함께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 수 있는 맛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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