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옥산면 도매시장 일원 유수지 조성

안영록 2023. 10. 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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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도매시장 이전 예정지인 흥덕구 옥산면 오산리 일원의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옥산면 도매시장 일원 유수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운우 시 도매시장관리과 현대화팀장은 "2025년 도매시장 이전과 함께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호우에도 안전한 시설을 만들겠다"며 "도매시장 인근 농경지와 저지대 가구들의 침수피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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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도매시장 이전 예정지인 흥덕구 옥산면 오산리 일원의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옥산면 도매시장 일원 유수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옥산면 오산리 일대는 미호강 홍수위 대비 저지대에 해당해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시는 오는 2025년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에 맞춰 55억원을 들여 이전 예정지 인근 1만3797㎡에 1만8000㎡ 용량의 유수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옥산면 오산리 일원 유수지 조성사업 예정지. [사진=청주시]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내년 3월 착공, 2025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 4월 토지 보상계획 공고 후 감정평가를 마친 시는 6월부터 보상을 하고 있다.

전체면적 1만3797㎡(17필지) 중 국유지는 3184㎡(8필지), 사유지는 1만613㎡(9필지)다.

현재 사유지 46㎡(1필지)에 대한 협의보상을 마무리했다. 잔여 사유지 1만567㎡(8필지)도 협의 중이다.

시는 협의 보상이 어려운 토지는 실시계획인가 고시 후 토지 수용재결을 통해 소유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2020년 11월 건설공사 타당성조사 용역에서 도매시장 인근 침수방지를 위해 우수 유출량 분산(유역분리)과 유수지 및 배수 펌프시설 추가 설치 방안이 나왔다.

시는 이를 토대로 2021년 3월 도매시장 이전 부지 침수피해방지 종합계획을 세웠다.

유역을 도매시장 일대(33㏊), 가락리 일대(44㏊), 가락천 일대(33㏊) 등 3개 유역으로 분리해 유역별 사업을 하고 있다.

도매시장 유역은 유수지 조성사업과 함께 ‘옥산지구 배수장 설치공사’가 진행 중이다.

옥산지구 배수장은 분당 1560㎡를 배수할 수 있는 규모로, 120억원을 들여 설치한다. 내년 착공해 2025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가락리 유역은 74억원을 들여 유수지 4850㎡, 분당 290㎡ 규모의 펌프장을 설치하는 ‘옥산지구 배수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11월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가락천 유역에는 소하천정비, 교량재가설, 수문일체형 펌프 설치 등 95억원을 들여 ‘재해위험개선지구(가락)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옥산면 오산리 일원으로 이전하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조감도. [사진=청주시]

여운우 시 도매시장관리과 현대화팀장은 “2025년 도매시장 이전과 함께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호우에도 안전한 시설을 만들겠다”며 “도매시장 인근 농경지와 저지대 가구들의 침수피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2025년 말까지 옥산면 오산리 일원으로 이전한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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