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골프대회'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상금왕-대상-신인상 주인공 결정..11월 10일 개막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미를 장식할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이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춘천에 있는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개최된다.
2004년 창설 후 20주년을 맞은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와 올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 박지영, 임진희를 포함 상금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로 갤러리를 맞을 예정이다.
특히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은 선수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코스 정비에 나섰다. 대회 관계자는 "올해 긴 장마의 영향으로 대회 코스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3개월 전부터 벙커를 새로 채우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대회 20주년에 걸맞은 완벽한 코스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은 10억 원, 우승 상금 2억 원 규모로 노컷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마지막 대회의 특성상 선수들의 공격적이고 화려한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다.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각종 특별상도 마련한다. 코스 레코드를 기록한 선수는 300만 원 상금을 받게 되며, 파3 홀인 4번홀과 7번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에 성공한 선수에게는 각각 신동아 골프 다이아몬드 1캐럿, 도이치모터스 BMW 차량이 제공된다.
◇ 누적 상금 100억원, 우승자 17명을 배출..20주년 대회 역사를 쓸 주인공은?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와 AI 컴퍼니 SK텔레콤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04년 ADT캡스 챔피언십 출범 이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일반 대회이지만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KLPGA 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더불어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국내 8개 지역, 총 9개 골프장을 돌며 대회가 치러졌다. 지금까지 누적 상금 100억원을 돌파했고, 총 17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최다 우승자는 서희경(2008년, 2009년)과 박민지(2018년, 2022년)로 총 2회 우승을 기록했다. 박민지는 지난해 대회에서 첫날 17위로 출발해 마지막 날 우승컵을 드는 짜릿한 경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초대 챔피언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은퇴 경기를 치렀던 최나연이다. 초대 대회 당시 17살의 아마추어 선수 최나연은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치는 놀라운 경기력으로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하며 준우승자 박세리를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 상금왕, 대상, 신인상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 대회가 열릴 전망이다. 따라서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까지 양보 없는 샷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가 우승해 역대 최초 3회 우승자가 되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 SK쉴더스 '안전 캠페인' 통해 안전사고 대비! SK텔레콤의 AI 하이라이트 기술로 주목도 UP!
주최사인 SK쉴더스는 국내 대표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의 서비스를 활용한 안전 캠페인으로 20년간 무재해, 무사고 대회의 기록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자사 전문 경호팀 등 보안 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며, 선수들에게는 별도의 호신술 강의도 진행한다. 갤러리들을 위한 안전 수칙 안내와 더불어 전문 살균 방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New ICT 기반의 서비스를 활용하여 현장과 갤러리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화제가 됐던 AI하이라이트 기술을 올해도 선보인다. 대회 중계영상을 기반으로 참가 선수별 하이라이트를 실시간으로 추출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A.tv(에이닷티비)를 통해 시청자에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매 라운드 종료 후 선수들에게도 제공된다.
◇ 8년간 지속되는 행복버디기금 적립
올해도 사회공헌활동은 계속된다. SK쉴더스와 SK텔레콤은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지체장애인을 돕기 위한 행복버디기금을 올해도 마련한다. 참가 선수들이 버디와 이글을 할 때마다 기금이 적립되고, 대회가 끝난 후 대한지체장애인협회에 기부금이 전달된다. 올해는 2라운드가 열리는 11월 11일이 장애인의 날이라 더욱 뜻깊다.
SK쉴더스와 SK텔레콤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 A.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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