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매천시장 화재 관련, 공무원 등 8명 검찰 송치

대구CBS 류연정 기자 2023. 10. 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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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와 관련해 공무원과 소방안전점검 대행업체 직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소방시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화재 당시 사고 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고 있다.

수년간 수의계약으로 매천시장 소방안전점검을 담당해온 해당 대행업체는 공무원들과 공모해 소방 점검 결과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매천시장 화재는 1년 전인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8시 27분쯤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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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제공


지난해 발생한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와 관련해 공무원과 소방안전점검 대행업체 직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대구경찰청은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소방시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화재 당시 사고 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화재 발생 전 수리를 위해 농수산물 도매시장 A동 일부 구역 물 공급 밸브를 잠가뒀다. 이로 인해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고 조기에 화재를 진압하기 어려워졌다.

수년간 수의계약으로 매천시장 소방안전점검을 담당해온 해당 대행업체는 공무원들과 공모해 소방 점검 결과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매천시장 화재는 1년 전인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8시 27분쯤 발생했다. 3시간 30분 만에 진화됐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69곳이 소실되는 대규모 피해를 낳았다.

실화나 방화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알 수 없다고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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