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가능성 배제 안해…유승민과 논의하고 있진 않아"

김치연 2023. 10. 25.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25일 "신당 가능성은 당연히 배제하지 않고 간다"면서도 "유승민 전 의원과 상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신당은) 준비하고 있지 않다.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는 저와 동지이지만 탈당에 대한 의견이나 신당에 대한 방향성은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면서 "동지라고 해서 다 같은 길만 가는 것은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인규 전 부대변인, 국민의힘 탈당…"대통령만 바라보는 식물정당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25일 "신당 가능성은 당연히 배제하지 않고 간다"면서도 "유승민 전 의원과 상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신당은) 준비하고 있지 않다.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금은 준비하고 있지 않지만, 나중에는 신당을 창당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해석이 어렵나. 그런 거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신당 형태에 대해서는 "신당을 고민하고 있지 않지만, 만약 하게 된다면 비례 신당 같은 것은 할 생각이 없다"며 이 전 대표가 본인의 국회 입성을 위해 비례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는 일각의 추측에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신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향점이 나와야 하는 것"이라며 "할 거면 정의당처럼 이념 정당을 할 것이 아니면 현실적으로 다수당이 되기 위한 목표를 추진할 수 있는 형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보 내는 것 이전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스펙트럼보다 훨씬 넓게 시작할 것"이라며 "20대 남성 정당이니 대선 전 보수에 다시 합당하려는 것 아니냐느니 하지만 그런 신당을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신인규 변호사와 관련해서는 "탈당한 후 당을 차리려고 할 것"이라며 "(신 변호사에게) 나는 그 길에 동참하지는 않지만, 항상 선택은 존중한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낡은 기득권과 기회주의에 매몰돼 오직 대통령만 바라보는 식물 정당이 됐다"며 "윤석열의, 윤석열에 의한, 윤석열을 위한 대통령의 사유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는 저와 동지이지만 탈당에 대한 의견이나 신당에 대한 방향성은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면서 "동지라고 해서 다 같은 길만 가는 것은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이준석 대표 시절인 2021년 제1회 국민의힘 토론배틀 '나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나는 국대다)'를 통해 당 대변인단에 합류해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했다.

chi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